“국내 선진 의료기술 해외에서도 진가 발휘 톡톡”
“국내 선진 의료기술 해외에서도 진가 발휘 톡톡”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9.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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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연수 카자흐스탄 의료진, 크질오르다 주 최초 단일경복강경수술 성공

국내 선진 의료기술이 해외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올해 본원에서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한 카자흐스탄의 클르슈베코프 누르쟌(34세, 크질오르다 주 ‘레지오날 메디컬 센터’ 소화기외과 전문의)이 본국에서 해당 지역 최초로 단일공복강경 수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의료 연수교육을 받은 카자흐스탄 소화기외과 전문의 클르슈베코프 누르쟌(오른쪽 첫 번째)이 현지에서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누르쟌이 이번 수술을 성공한 데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해외 의료교류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는 전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014년부터 해외 의료진과 의료교류 및 의료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누르쟌은 보건산업진흥원의 2018년도 상반기 외국의료인 국내연수 사업인 ‘메디컬코리아아카데미’ 에 참여,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2개월 연수를 받고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국의료인 교육프로그램은 실습 위주로 구성돼 연수생 전공분야에 맞춰 관련 질환 영상판독법과 적정시술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국 의료인 교육 수료식에서 병원 의료진과 함께 한 누르쟌(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상일 병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배병구 종양외과센터장(왼쪽에서 네 번째).

카자흐스탄 의료진 교육프로그램 지도를 맡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배병구 종양외과센터장은 “단일공복강경 수술은 많은 임상경험과 세심한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로 누르쟌의 이번 수술 성공은 본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성실히 익힌 결과”라며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단일공복강경 수술은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배에 구멍 한 개만을 뚫어 시행하는 수술인 만큼 일반적인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매우 높다.

누르쟌은 “현지에서도 이번 단일공복강경 수술성공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양지병원과 배병구 센터장님께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르쟌은 “앞으로도 경제적 문제와 언어 장벽을 넘어 카자흐스탄 의료진들이 대한민국 선진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해외 의료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개원한 에이치플러스 국제병원을 중심으로 관련 교육프로그램과 해외 병원과의 적극적인 의료협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원장은 “해외 의료진의 이 같은 교육 성과가 전해진 것은 우리 병원이 자랑하는 선진 의료기술과 실증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과”라며 “향후 러시아, CIS, 몽골 등 해외 의료진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수 연수교육생 발굴,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의료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 선진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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