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대구 주민 위한 ‘대구권역외상센터’ 개소
경북대병원, 대구 주민 위한 ‘대구권역외상센터’ 개소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9.19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대병원이 대구권역외상센터를 공식적으로 개소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를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전용 치료센터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가 20일 경북대병원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행사를 갖고 전국에서 13번째로 공식 개소한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를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다. 이를 위해 법적 시설, 장비, 인력기준을 모두 충족해 공식지정서를 보건복지부로부터 개소식 당일인 20일에 전달받을 예정이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는 국비와 자부담을 모두 포함해 123억원이 투자됐으며 환자이동 시간을 축소하기 위해 동선을 최소화한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중환자실, 외상수술실 및 외상병동으로 구성됐다.

외상전용 혈관조영실을 별도로 운영해 교통사고나 추락 등 사고로 신체손상, 과다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치료시설로 구축했다.

이번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 개소와 함께 대구시민의 중증외상 환자가 골든타임 내 전문치료센터로 올 수 있도록 대구소방본부와 소방헬기등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장 박진영 교수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 1차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후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경과돼 늦게 개소하게 된 것 대해서 유감이다”며 “그동안 외상센터 개소를 위해 성원해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높지만 외상센터가 정식으로 운영되면 예방가능 외상사망률도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대구 인근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 대구 권역 시민들의 삶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