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키 닥터’로 불리는 장두열 체인지의원 대표원장 “미국서 실리프팅기술 교육, 자부심 느끼죠”
美서 ‘키 닥터’로 불리는 장두열 체인지의원 대표원장 “미국서 실리프팅기술 교육, 자부심 느끼죠”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9.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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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녹는 실로도 리프팅효과 우수
ㆍ세미나 땐 외국 의료진 감탄

의료계에서도 한류열풍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심지어 의료기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미국에서 키 닥터(Key Doctor : 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달하는 실력 있는 의사)로 불리는 한국의사도 있다. 장두열 체인지의원 대표원장이다.

 

 

장두열 대표원장은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와 우수한 제품의 개발로 인해 우리나라는 의료계에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급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실리프팅기술과 제품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실리프팅시술에 있어 비교적 후발주자지만 선진화된 의료시스템과 의료진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두열 대표원장을 만났다.

- 실리프팅이란?

실리프팅은 일명 ‘심술보’라고 불리는 팔자주름 위, 턱밑 살, 이마의 처진 부분을 실로 끌어올린 후 고정하는 시술이다. 실리프팅이 발달하기 전에는 ‘안면거상술(절개를 통해 근육층을 끌어올리는 수술)’을 주로 시행했다.

- 미국에서 실리프팅 키닥터로 불린 비결은.

미국은 실리프팅시술을 초기에 도입했지만 발전속도가 더딘 편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단시간에 녹는 실을 개발했으며 의료진은 시술법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발전시켰다. 이에 따라 나를 비롯한 몇몇 국내의사들이 오히려 미국 현지의료진을 교육하는 키닥터로 활동 중이다.

- 현지의료진의 반응은 어땠나.

우리나라를 대표해 미국의료진을 교육시킨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며 강의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 특히 8월 말 진행된 시술시연회와 세미나에서는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적의 전문의 60여명이 참석했는데 국산제품을 이용해 실리프팅기술과 개념을 전달했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올해 2월 집필한 ‘실리프팅의 실제’를 갖고 싶다는 미국의사들도 많았다. 이에 힘입어 미국에도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 해외에서 국내 실리프팅시술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의료진의 기술은 단연코 세계 최고다. 여기에 국내 실리프팅제품의 우수성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현재 녹는 실이 대다수인 우리나라의 실리프팅제품은 녹지 않는 실처럼 우수한 리프팅효과를 보인다. 또 쉬운 기술로도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국산제품으로 간단하고 효과가 좋은 시술을 선보이면 미국의료진들이 놀라곤 한다.

- 해외에서 인기 있는 국산제품은.

해외에서 주목하는 대표적 국내제품은 한스바이오메드의 실리프팅제품이다. 세계 10개국 특허를 받은 회전형 몰딩구조(돌기가 실의 외형을 따라 360도로 돌아가면서 달려있는 형태)로 제작돼 고정력과 유지력이 우수하다. 다양한 길이와 형태로 개발돼 활용도가 높아 미 현지의료진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 미국의료진은 FDA의 등록·승인 여부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제품은 미국 FDA 510(K)에 등록됐으며 한국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 실리프팅시술 시 주의할 점은.

이제 다양한 제품과 시술법이 도입됐다. 문제는 우후죽순으로 만들어진 실 중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도 있다는 것이다. 실의 종류와 시술방법이 다양하다는 말은 결국 효과와 회복시간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뜻이다. 의료진이 ‘안면조직 고정용실’을 정확히 사용하는지 꼼꼼히 따진 후 시술받기를 바란다.

헬스경향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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