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일상에서 크고 작은 통증을 겪는다. 하지만 이를 몸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사람은 드물다. 대한통증학회가 대중 앞으로 나선 것도 이 때문. 대한통증학회는 2011년부터 매년 9월을 ‘통증주간’으로 지정하고 통증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대현 대한통증학회 회장(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통증의학과 교수)을 만났다.
-통증 인식개선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매년 9월 ‘통증의 날’ 행사를 열고 통증질환 및 각종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통증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시민강좌와 캠페인을 개최해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책자발간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인을 위한 통증클리닉(2011년) ▲통증만화 : 통증 뚫고 하이킥(2012년) ▲통증만화 : 통증제로(2013)를 발간했으며 현재 통증질환 및 통증클리닉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통증클리닉에 대해 생소해하는 환자도 많은데.
통증클리닉에서는 암으로 인한 통증, 허리·무릎 등 근골격계통증, 신경통 등 다양한 만성통증을 치료한다. 특히 만성통증은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다양한 건강문제를 유발한다. 따라서 만성통증을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고 조기에 통증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해야한다.
-만성통증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치의를 믿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유산소운동, 올바른 자세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도 중요하다. 가족들은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을 인정해주고 치료과정을 잘 이겨내도록 정서적 지지를 아끼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