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건강백서] 박재욱 파머스사이드 대표 “신 워킹홀리데이…제주로 혼저옵서예”
[청춘건강백서] 박재욱 파머스사이드 대표 “신 워킹홀리데이…제주로 혼저옵서예”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9.19 16: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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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촌서 일하며 ‘힐링’

만족도 높아 정착희망자도

농촌 구인난도 도움 ‘윈윈’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여행지에서 여행과 일을 병행하며 부족한 경비를 충당하는 프로그램)를 체험해보고 싶지만 타국생활에 걱정부터 앞서는 청년이 많다.

이에 비자발급, 인종차별, 의사소통장애 없이 떠날 수 있는 신 워킹홀리데이를 선보인 청년을 만났다. 박재욱 파머스사이드 대표다.

그는 “청년실업, 농촌인력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로(Jejuro)'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박재욱 대표는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 더욱 많은 청년에게 일자리와 여행경험을, 농민에게는 부족한 일손을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머스사이드는 어떤 기업인가?

청년에게는 일자리와 농창업 기회 및 여행지의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며 수확기농민에게는 부족한 일손을 보충하는 기업이다. 신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인 ‘제주로(Jejuro)'를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5년 전 제주도로 이주한 뒤 제주도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지어 감귤농사에는 연간 2만 명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호주에서 3년간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이시호 이사의 의견을 반영해 취업난과 구인난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어떠한가?

참가자들과 일과 운동, 여행을 함께 다니며 만족도를 수시로 체크하는데 평이 정말 좋다. 정말 식구 같다. 승무원이었던 한 친구는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했다”며 이곳에 계속 남아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의견을 전달한 상태다.

-앞으로의 목표를 말해 달라.

워킹홀리데이를 제주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최종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제주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는 지원이 농협조합원에 한해서만 이뤄지고 있어 일반 참가자들은 혜택 받지 못하고 있다. 더욱 많은 청년이 취업·스펙 쌓기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제주도의 자원과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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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는맛있다 2018-09-20 10:11:15
sns나 블로그에서 가끔 글올라 온것 봤는데, 대표님 마인드 멋지더라구요. 좋은 문화로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비도 곧 자유를 찾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