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독서? 어두운 곳은 싫어요
스마트폰 독서? 어두운 곳은 싫어요
  • 백영민 기자·이윤경 인턴기자 (ywk2@k-health.com)
  • 승인 2018.09.1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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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암대비로 시력감퇴 유발
· 30분 읽은 뒤 10분 휴식을

흔히 가을을 ‘신량등화(新凉燈火)’의 계절이라고 한다.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찾아올 무렵 등불 밑에 앉아 독서하기 좋다는 의미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독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4.1%, 학생 29.8%로 증가추세다.

하지만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 액정을 장시간 보고 있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이로 인한 대표적 증상이 시력감퇴·안구건조증·불면증 등이다. 건강을 지키면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스마트독서법’ 3가지를 소개한다.

스마트폰독서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건강을 지키며 독서하기 위해서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서는 밝은 곳에서

우선 어두운 곳을 피해야한다. 조명이 없는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독서하면 액정과 주변의 명암대비 때문에 시력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 눈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빛의 밝기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체조명은 간접조명을, 부분조명은 직접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간접조명의 조도는 100~200lux, 직접조명은 400~700lux를 권장한다.

■30분에 10분 멀리 쳐다보기

건국대 산업공학과 연구논문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 대다수가 의도적으로 눈을 깜박거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볼 때 10초까지는 눈물층이 보호막역할을 하지만 이를 초과하면 눈이 건조˙피로를 느끼고 이는 자칫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스마트폰독서 시 30분에 10분씩 먼 곳을 쳐다보는 것이 좋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임현택 교수는 “장시간 독서하면 눈에 무리가 간다”며 “30분에 10분씩은 멀리 쳐다보면서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취침 전 독서 자제

취침 전 스마트폰독서는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액정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 멜라토닌분비가 감소하면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

또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뇌가 각성상태를 유지, 숙면을 어렵게 만들어 취침 2시간 전부터는 자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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