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건강에 도움 주는 추석 과일 3가지
당신의 건강에 도움 주는 추석 과일 3가지
  • 유대형 기자·이원국 인턴기자
  • 승인 2018.09.2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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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가 풍부한 사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눈건강에, 팩틴이 풍부한 배는 복부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추석은 한 해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로 가득하다. 특히 가을에 열리는 제철과일은 맛과 향이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영양 가득한 추석과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자.

■비타민C 풍부한 사과, ’노안·백내장‘ 막아줘

사과는 추석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과일이다. 사과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하루 한 개씩 챙겨 먹으면 변비와 미용증진에 도움이 된다.

사과는 노안과 백내장 예방에도 좋다.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수정체는 자외선에 변성되고 활성산소가 쌓여 퇴화한다. 그래서 수정체가 조절력을 잃어 뿌옇고 딱딱하게 변해 백내장이 생긴다.

사과에 풍부한 비타민C는 눈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수정체를 투명하게 만들어준다. 영국 런던위생 열대의학대학원의 에스트리드 플레처 박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먹은 사람보다 백내장 발병률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됐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실명 3대원인 중 하나로 치료시기가 중요하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비타민C는 백내장과 노안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챙겨먹는 것이 좋다”며 “만약 백내장과 노안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 녹내장 예방에 도움

슈퍼푸드라 불리는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항산화질·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눈 건강에 좋은데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공군들이 시야확보를 위해 빵에 발라 먹었다는 과일로도 유명하다.

안토시아닌은 눈 속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 녹내장예방에 도움을 준다. 녹내장은 눈에 혈액순환 장애가 있거나 눈의 압력이 올라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급성 녹내장은 안구에 출혈과 심한 통증이 나타나 급격한 시력감소를 유발한다. 발견 즉시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될 수 있다. 하지만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는 만성녹내장의 경우 병증을 알아차리지 못해 방치되기 쉽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대 이후에는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안압이 오르지 않도록 넥타이를 꽉 조이거나 엎드려 자지 않는 게 좋다. 또 고열량·고지방 음식은 혈관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한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문수정 병원장은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망막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녹내장을 발견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안약·약물복용·레이저수술 등의 방법으로 안압을 관리해야한다“고 밝혔다.

■팩틴이 풍부한 배, ’복부비만해소‘에 도움

명절 음식에는 고열량 음식이 많아 속이 더부룩할 때가 많다. 이때 잘 먹으면 좋은 과일이 있는데 바로 ’배’다. 수분함량이 90%인 대표적인 알칼리성 과일로 수용성 식이섬유와 팩틴이 풍부하다. 식사 후에 배를 섭취하면 소화·배변활동을 도와 복부지방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이미 복부비만이 심각하다면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아이디병원 임현지 원장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복부비만은 나이가 들수록 빼기 어렵다“며 ”비수술 지방흡입 리포핏시술은 절개로 인한 흉터·합병증이 없어 시술 당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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