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방해하는 골반·고관절통증, 원인이 뭘까?
업무 방해하는 골반·고관절통증, 원인이 뭘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9.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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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과 고관절통증은 직장인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통증이다.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통증을 방치하면 체형이나 걸음걸이 변형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해 조기에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온종일 앉아서 업무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은 몸 이곳저곳에 피로가 쌓인다. 특히 골반과 고관절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직장인의 골반통증은 삐딱하게 앉기, 짝다리 짚기, 다리 꼬고 앉기 등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모두 한쪽에만 힘을 주는 자세. 이렇게 어느 한쪽에 힘이 편중되면 결국 골반이 틀어져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만일 계속 골반통증이 느껴지면 엑스레이나 골반 MRI검사를 통해 골반의 틀어짐 정도를 살펴봐야한다.

고관절통증 역시 골반통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고관절통증은 출산휴가에서 복귀한 경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임신 후반부에 태아와 양수의 무게로 복근이 이완되고 골반 주변 근육에 무리가 가기 때문. 더욱이 출산 전후에는 근력운동을 할 수 없어 근력이 약화된 상태다. 이 상태가 출산 후에도 계속 되면 골반과 고관절이 틀어져 체형이 변하고 통증이 발생한다.

고관절통증은 허리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대표질환은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생긴다. 단순히 허리통증만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이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엉덩이와 다리까지 심하게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PMC박병원 박진규 원장은 “골반통증 및 고관절통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해 전문의에게 검사 및 상담을 받은 후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보통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 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평소 느끼는 통증에 주의를 기울이고 업무 시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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