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국립암센터로부터 특허기술 이전받아
하임바이오, 국립암센터로부터 특허기술 이전받아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0.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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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와의 병용 대사표적 항암제’ 기술이전…개발 중 대사항암제와 ‘시너지’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방 중인 하임바이오가 최근 국립암센터로부터 특허기술을 이전받았다. 이번에 하임바이오가 이전받은 특허기술은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대사표적 항암제’다.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하임바이오가 국립암센터로부터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대사표적 항암제’ 특허기술을 이전받았다.

하임바이오가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은 개발중인 대사 항암제의 주요 성분인 ‘고시폴(gossypol)’과 펜포르민(phenformin)’에 ‘시스플라틴(cisplatin)’, 독소루비신Doxorubicin)’ 등과 같은 기존 표적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항암제다.

실험을 통해 3종 약물의 조합으로 병용처리할 때 각각을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보다 암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

하임바이오의 항암제는 신장암, 간암, 전립선암, 흑색종, 대장암, 폐암, 췌장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뇌암 등 11종의 암종에서 암 예방과 치료에 효용이 있는 약학적 조성물이다.

국립암센터의 김수열 박사를 필두로 한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로 ‘고시폴, 펜포르민 및 항암제를 포함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IPO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하임바이오는 기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신약 ‘NYH817100’은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폐암, 뇌암, 위암 대사항암제 기술과 국립암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췌장암 대사항암제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기존의 연관된 기존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 관한 확장된 효용에 관한 기술이다.

특히 하임바이오의 뇌암 치료 관련 핵심 기술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신경종양학회지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에 실리기도 했으며 폐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 미국을 포함해 일본, 유럽에서 특허를 획득하며 세계 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NYH817100에 대한 비임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IND 임상허가를 거친 후 국립암센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임상 1상을 할 예정이다. 

하임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는 이번에 국립암센터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에 대한 R&D를 진행해 빠른 시일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전 받은 기술과 5월 기술이전을 밝힌 ‘암 줄기세포 억제’ 특허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NYH817100와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항암제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아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신약개발에 힘이 될 수 있는 기술 이전과 R&D 활동에 힘써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임바이오 컨설팅담당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스타트업이지만 여느 제약 대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적인 제약회사도 쉽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며 경쟁력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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