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숍 합류
'마몽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숍 합류
  • 김상은 객원기자
  • 승인 2013.07.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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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속의 송곳은 어차피 드러나기 마련이다.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부인했던 마몽드 브랜드숍 운영이 그 베일을 벗었다. 지난 1991년 시장에 첫선을 보였던 마몽드가 런칭 22년만에 오는 12일 명동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당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으로 브랜드의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그 브랜드의 각각 라인별 상품을 구분해 소비자들에게 기준이 될 만한 트렌드를 제시하고 보여주는 매장)를 오픈한다.

마몽드는 아모레퍼시픽의 메가브랜드 중 하나다. 라네즈, 아이오페와 함께 시판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성장에 크게 기여했지만 전문점 유통채널 침체와 함께 상당 부분 축소된 바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브랜드숍 오픈과 관련된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아모레퍼시픽은 마몽드 원브랜드숍 운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롯데마트 등 일부 마트에서 마몽드숍이 운영됐고 원브랜드숍 오픈 가능성이 높았지만 본사에서는 계획이 없다는 말로 일관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랜 기간 꾸준히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매장 외관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상징하는 노란색 부케 심볼과 아모레퍼시픽 연구동을 상징하는 미지움을 눈 모양의 아이콘으로 꾸민다. 또 매장 곳곳에 꽃으로 발명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은 물론 이미지, 나비 패턴의 거울천장 등의 디테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게 했다.

마몽드의 22년 노하우와 기술을 담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전 제품은 물론 단독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제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양한 소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구매한 제품을 배달해주는 호텔배달서비스, 명동 거리 내 다른 전문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뷰티맵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다른 브랜드숍의 차별화를 위한 포석이다.

마몽드 담당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고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몽드 브랜드를 감안해 화장품시장에서 중요한 지역적 요건을 갖춘 명동에 최종적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단독매장에서만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과 매장 곳곳에 재미요소를 둬 꽃과 여성의 삶에 주력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이면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마몽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 11·12일 양일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일에는 마몽드 매장 앞에서 대형 플라워월 이벤트가 진행된다. 12일 정식 개장을 기념한 프리이벤트(pre-event)로 꽃에 달린 스크래치카드를 긁고 매장을 방문하면 카드에 적힌 마몽드제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12일에는 플라워월 앞에서 폴라로이드 촬영이벤트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시원한 꽃차를 증정하고 명동 거리 곳곳에서 행운카드를 단 꽃도 나눠 준다. 또 마몽드의 새로운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제품 구매 시 선물을 증정하는 등 7월 한 달간 특별이벤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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