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로 간단히 해결? 시기 놓치면 ‘실명’ 위험!
백내장, 수술로 간단히 해결? 시기 놓치면 ‘실명’ 위험!
  • 장인선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0.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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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최근 전자기기,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백내장의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젊은층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최근 전자기기,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백내장의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젊은층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 하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떠오른다. 실제로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혼탁해지면서 시력저하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디지털기기 사용량증가, 자외선 노출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젊은 백내장환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의심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의 가장 흔한 증상은 눈앞에 먼지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 이러한 증상은 밤보다는 낮에 심하게 나타나는데 눈부심이나 복시현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전까지는 단초점 인공렌즈를 삽입해 수술을 진행했는데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한 번의 수술만으로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됐다.

SNU서울안과 정의상 원장은 “일반적으로 원거리를 잘 보이게 하는 단초점렌즈를 삽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술 후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보거나 문자를 보낼 때 초점이 맞지 않아 반드시 돋보기 등을 사용해 교정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의 인공수정체 표면에 특수한 구조를 만들어 원거리는 물론 근거리의 물체까지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개발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상 원장은  “백내장수술은 비교적 수술 소요시간이 짧고 회복기간도 길지 않아 쉽고 간단한 수술로 인식되기 쉽지만 사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정밀한 수술”이라며 “시력검사와 시신경검사, 안구길이 측정 등 철저한 검사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수술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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