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펄럭인 핑크빛 희망 물결 “유방암은 우리 모두의 일”
올해도 펄럭인 핑크빛 희망 물결 “유방암은 우리 모두의 일”
  • 장인선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0.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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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 ‘2018 핑크리본 유방암켐페인’ 개최
‘유방암, 재밌게 배우고 알리자!’ 다양한 참여행사 눈길
10월 13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8 핑크리본 유방암캠페인 행사장에 마련된 핑크리본. 1992년 캠페인 시작 이래 지난 26년간 건강한 가슴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10월 13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8 핑크리본 유방암캠페인 행사장에 마련된 핑크리본. 핑크리본은 1992년 캠페인 시작 이래 지난 26년간 ‘건강한 가슴’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핑크빛 희망 물결. 10월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8 핑크리본 유방암캠페인’ 현장이다.

유방암캠페인은 1992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고(故)에블린 H. 로더 여사가 핑크리본을 공동으로 만들며 시작됐다. 1993년 에블린 로더 여사는 유방암 연구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유방암연구재단을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76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여 유방암 연구와 교육, 의료서비스 지원에 사용됐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유방암치료와 연구는 많은 진척을 이뤘지만 여전히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위험이 높은 암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2위이며 점차 발병연령도 낮아져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대한암협회를 주축으로 에스티로더컴퍼니즈, 한국유방암학회 등 여러 후원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유방암캠페인을 진행해왔다.

13일 열린 2018 유방암캠페인은 롯데월드타워와 에스티로더컴퍼니즈가 함께 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형 코너들이 많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유방암, 재밌는 체험하며 알기’ 테마에서는 ▲핑크리본 OX 퀴즈 ▲핑크리본 페이스페인팅 등의 코너를 통해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보다 친근하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 재밌는 체험기회가 제공된 만큼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유방암 근절! 행동실천 하기!’ 테마로 마련된 ▲유방암 자가검진 체험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유방암모형을 통해 직접 유방암을 체험해보고 자가진단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제공됐다. 특히 유방암 발생위험이 높은 중년 여성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참가자들은 유방암 예방을 위한 나만의 실천사항들을 직접 적으면서 앞으로도 유방암 예방과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유방암 예방을 위한 나만의 실천사항들을 직접 적으면서 앞으로도 유방암 예방과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유방암, 주변에 많이 알리기 테마’로 마련된 ▲나만의 핑크리본 응원 메시지 적기 코너에서는 유방암 예방을 위한 나만의 다짐을 직접 적어볼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3번 운동하겠다’ ‘정기검진을 꼭 챙기겠다’ 등 저마다의 다짐을 남기며 생활 속에서 유방암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푸짐한 상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함께 한 핑크빛 순간을 담다’를 주제로 마련된 포토행사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 핑크빛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우승자를 선정, 총 상금 1000만원 상당의 시상을 진행한다.

이번 유방암캠페인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여성 참가자는 “유방암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도 유방암 예방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참여형 코너들이 많이 마련돼 유방암에 대해 더 친근하게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족 모두 건강이 가져다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깨달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방암켐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6일까지 핑크빛 조명을 밝히는 일루미네이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롯데월드타워가 핑크빛으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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