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이 8일 모든 병실을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운영하는 신관 ‘성심관’을 개소했다.
부천성모병원은 환자입원 시 간호사·간호조무사가 모든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2015년 35병상 규모로 운영해왔다. 이어 올해 10월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의 신관 성심관을 증축해 전 병상인 322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확대했다.
새로운 성심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편안하고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여유 있는 병상간격의 4인실로 구성됐다. 특히 병실마다 획기적으로 분리된 화장실을 배치해 보다 쾌적한 병원환경을 제공한다. 또 중앙 간호스테이션 외에 구역별 서브간호스테이션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은 물론 환자별 맞춤관리가 가능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가 24시간 전문적인 간호를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두지 않고도 안심하고 입원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또 간병에 필요한 보호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대폭 축소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환자 안전관리에 집중해 한층 안전하며 감염확산의 위험성이 줄어 치료효과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권순석 병원장은 “새로 신축된 성심관 전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운영함으로써 환자에게는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가족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