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 가시화…치과계 숙원과제 해결되나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 가시화…치과계 숙원과제 해결되나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10.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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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박능후 장관·권덕철 차관, 전담부서 부활가능성 공식발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권덕철 차관 등 보건복지부 정책 책임 인사들이 구강보건전담부서(구강보건과)에 대해 공식발언하며 신설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현재 보건복지부 안에 ‘구강생활건강과’라는 치과의료 담당부서가 있지만 치과업무는 이발·미용·숙박 및 목욕탕 등 26개 업종의 하나에 불과해 미래치과의료 발전계획 등 다양한 치과의료 정책수립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고령화시대 맞아 급변하는 치과의료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제시할 콘트롤타워로서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박능후 장관은 11일 20대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내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신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관련 부서인 행정안전부와 상당 부분 합의됐다”고 답변했다.

권덕철 차관은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8 대한치과의사협회중부권 치과의사회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해 “그동안 치과계는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은 물론 노인 임플란트와 틀니의 급여화·제도안정화에도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강보건전담부서 문제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와의 최종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무산됐지만 내년에는 구강보건전담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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