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는 이유
[카드뉴스]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는 이유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10.2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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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그르릉~ 그르릉~
성대에 모터가 달렸나?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는 이유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고양이가 '골골' '그르릉' 등 작은 소리를 내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고양이는 왜 이런 소리를 내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2.
‘집사, 너는 좋으냥?
내 그르릉 소리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 집사님들은
고양이의 나지막한 골골송을 들으면
나른한 쾌감을 느끼며 안정을 찾습니다.

고양이가 마치 성대에 달린 모터를 돌리듯
빠른 바이브레이션으로 부르는 골골송.
과연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일까요?

#3.
Reason #1 어미와 아기의 유대

갓 태어난 아기는 보호가 필요하고 
젖을 먹어야 하는데 어미를 찾기 힘들어요.
제대로 보지도 듣지도 못하거든요.
불안해할 아기에게 어미가 골골송을 불러 주면
아기가 익숙한 진동을 느껴 안심할 수 있답니다.

반대로 아기가 골골송을 부르면
어미는 아기의 위치와 안전을 파악할 수 있죠.

골골송은 어미와 아기의 관계를 든든하게 묶어 줘요.

#4.
Reason #2 행복감 뿜뿜의 표현

고양이는 매우 편안하고 기분이 좋으면
행복해서 골골송을 흥얼거립니다.

집사님과 스킨십할 때 그르릉거린다고요?

그건 집사님을 사랑하고 의지한다는 의미에요.

#5.
Reason #3 식사 시중 재촉 or 제대로 된 사료 요구

배가 고프면 밥 달라고 그르릉댑니다.
이때 밥그릇 주변을 맴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료가 맘에 안 들어도 골골송을 부른다고 해요.

#6.
Reason #4 심리적∙육체적 치유

♦ 심리적인 측면
고양이가 그르릉거리면 엔도르핀이 분비돼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어요.

♦ 육체적인 측면
몸이 35~50Hz의 주파수로 진동되면
뼈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요.
골골송의 주파수는 25~150Hz.
즉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면 스스로
탈이 난 뼈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해요.
이외에도 골골송은 고통과 부기 감소,
힘줄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7.
♦ 보호자도 치유하는 골골송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골골송으로 사람도 건강해진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고혈압 환자가 반려묘의 골골송을 통해
혈압이 내려간 경우가 있습니다.
골골송의 주파수가 보호자를 편안하게 해
스트레스를 낮춰줬기 때문일 거라고 해요.

#8.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ASMR 콘텐츠로
골골송이 무척 인기랍니다.
반려묘가 골골송을 잘 안 부르거나
불러도 소리가 작다면 꼭 한번 찾아서 들어보세요~
※ 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 쾌락반응)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개원∙창업)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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