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선수들의 건강 위해 한의계가 늘 함께 합니다”
“국가대표선수들의 건강 위해 한의계가 늘 함께 합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0.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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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한의과 진료실’ 본격 개소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개소식을 갖고 한의과 진료소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개소식을 갖고 한의과 진료소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산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이제 ‘한방치료’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25일 한의과 진료실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많은 선수들이 한의약을 통해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근 선수촌장은 “지금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가장 열악했던 것이 한의진료였다”며 “한의진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체력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개소식에 앞서 한의협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한의과 진료실을 개설·운영한다는 내용의 ‘국가대표 운동선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한의협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 설치를 마치고 스포츠한의학 분야 전문 한의사(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부회장, 박지훈 의무이사)로 구성된 의료진을 투입, 진료를 진행해왔으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아시안 패러게임(장애인 아시안 게임) 등 국제적 스포츠행사를 마치고 마침내 공식적인 한의과 진료실 개소식 행사를 갖게 됐다.

진천 선수촌에 문을 연 한의과 진료실 내부 모습.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문을 연 한의과 진료실 내부 모습.

사실 한의과 진료실 개설을 위한 노력은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촌 내 한의진료소를 개설해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선수들과 임원들의 건강을 관리했으며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대회 기간 중 1000여명의 각 국 선수들과 취재진 등이 한의진료소를 찾았다고.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침 치료 공식 인정과 함께 올림픽 사상 최초로 한의진료소(한의 폴리 클리닉)가 개소된 평창올림픽에서는 한의진료를 받은 선수와 임원의 95.6%가 치료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한의진료실을 찾은 전 세계 42개국 선수와 임원의 재진비율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의협은 “한의약은 운동선수들이 흔히 겪는 근육과 인대, 관절손상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데 탁월하며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와 체력 강화에도 특화돼 있다”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한의과 진료실 개소는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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