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외국인환자 맞춤형 치료서비스 ‘컨시어지’ 확대
서울아산병원, 외국인환자 맞춤형 치료서비스 ‘컨시어지’ 확대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0.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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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러시아·CIS, 몽골, 중국 4개 언어권 환자 대상
진료의뢰, 진료통역, 숙박예약 등 행정처리 일체 제공
서울아산병원은 질병치료를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환자를 위한 서비스인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한다.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이 외국인 환자들에게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에만 1만500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에 앞서 기본적인 의사소통부터 문화의 차이, 항공과 숙박 등 치료 외의 장벽이 높아 쉽게 방한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았다.

이에 서울아산병원은 중동환자만을 대상으로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이 직접 제공했던 기존의 컨시어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더욱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동,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몽골, 중국 총 4개 언어권에 대한 전문 컨시어지 업체를 최근 선정했다.

컨시어지란 진료 외 서비스를 일컫는 용어로 환자가 입국 전 진료의뢰부터 진료지원, 통역, 차량 및 항공예약 등 타국 진료를 받기위해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서비스를 말한다.

암, 장기이식,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외국인환자들이 교통, 숙박예약, 비자문제 등 각종 행정 처리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심적부담을 줄이고 치료에 집중해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가 복강경수술 후 회복한 이집트외과의사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탁 국제사업실장(산부인과 교수)은 “지금까지 중동환자를 중심으로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이 직접 컨시어지 서비스를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외국인환자들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중증질환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 치료효과와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종적으로 모든 외국인 환자가 자국에서처럼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컨시어지 혜택을 받고 싶은 중국, 몽골, 러시아 및 CIS, 아랍어권 국적의 외국인 환자는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로 신청하면 되며 기타 언어권 국적자의 경우 필요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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