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어메니티마저도 불안…‘CMIT-MIT성분’ 화장품에서의 허용범위는?
호텔 어메니티마저도 불안…‘CMIT-MIT성분’ 화장품에서의 허용범위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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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아이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어메니티 브랜드 알로바디에는 유해논란물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티앤아이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어메니티 브랜드 알로바디에는 유해물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가습기살균제성분으로 알려진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호텔에 공급되는 어메니티제품에서도 논란이 되면서 호텔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결과, 다행히 논란이 됐던 제품에서는 CMIT와 MIT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해당 제품은 실제 사용하지 않은 성분을 용기에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한 것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CMIT와 MIT는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화장품법상 샴푸와 컨디셔너 등 씻어내는 제품에는 세균번식을 막는 보존제목적으로 0.0015%까지는 사용이 허용된다. 대신 바디로션 등 씻어내지 않는 제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유럽에서도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는 CMIT, MIT를 쓸 수 없다.

이 가운데 국산 어메니티 브랜드 ‘알로바디’를 생산하고 있는 티앤아이는 제품에 CMIT, MIT 성분은 물론 유해성 논란이 있는 방부제인 파라벤류 역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티앤아이 관계자는 “알로바디는 국내 특급호텔에 공급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컴플레인 없이 자랑스러운 ‘메이드 인 코리아’ 어메니티에 등극했다”며 “현재 현대호텔, 코리아나호텔, 해운대그랜드호텔, 아쿠아펠리스호텔 등 특급호텔 객실에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알로바디 외에도 티앤아이가 공급하는 몰튼브라운, 토비토빈, 벤셔먼, 프라고나르, 네츄라비세, 아닉꾸딸 등의 브랜드 어메니티에도 모두 CMIT, MIT 성분이 사용되고 있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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