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당신의 피부를 작살내는 사소한 생활습관 7가지
[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 당신의 피부를 작살내는 사소한 생활습관 7가지
  • 한정선 향장학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류협회 부회장) (fk0824@hanmail.net)
  • 승인 2018.1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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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br>
한정선 향장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한 피부에도 비상벨이 켜졌다. 피부관리실이나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한번 알아두면 평생 꿀팁이 되는 당신이 버려야할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생활습관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피부 망치는 습관을 먼저 버리는 것이다. 그 동안 무의식적으로 내 피부를 망가뜨렸던 가볍고 사소했던 생활습관들을 낱낱이 파헤쳐보자!

첫째, ‘뽀드득 뽀드득’ 지나치게 세안하기

이태리타월이 우리나라에만 있을 만큼 한국인의 ‘때 밀기’ 본능은 가히 기네스북 수상감이다. 이는 세안법에도 그대로 적용돼 2중·3중세안으로 이어져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빡빡 밀어낸다.화장품에 포함된 지나친 화학제품도 문제이지만 세안과정에서의 지나친 물리적 행위도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고 결국 피부장벽을 파괴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임을 잊지 말자!
 
둘째, 세안 후 수건으로 ‘빡빡’ 문지르며 닦기

지나친 세안으로 상처받은 피부에 2중타격을 일으키는 격이다. 수건의 마찰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하면 피부는 다시 한번 자극 받는다. 모든 피부트러블은 예민한 피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자연 건조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셋째, 손으로 턱을 괴거나 피부를 만지는 습관

‘1830’법칙이 뭘까? 바로 하루 8번 30초씩 손을 씻자는 캠페인이다. 많은 일을 감당하는 우리 손은 그만큼 접촉이 많은 신체부위이기도 하다. 그 와중에 자신도 모르게 온갖 박테리아와 접촉하게 된다. 따라서 손으로 피부를 만지거나 책상 위에서 턱을 괴는 습관은 피부에 온갖 박테리아를 퍼뜨리는 지름길이다.

넷째, 스마트폰으로 통화 오래하기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스마트폰! 하지만 한 연구조사 결과 스마트폰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 등 다양한 박테리아가 기생하고 있으며 이는 화장실변기보다 지저분하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줬다. 휴대폰액정을 장시간 피부에 접촉하며 통화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와도 함께 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다섯째, 피부수분을 송두리째 빼앗는 ‘히터’ 사랑하기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히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기온변화로 인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히터는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고 그나마 피부 끝에 붙어 있는 수분도 함께 빼앗아버린다. 이에 따라 피부 밸런스가 크게 무너지면서 안팎으로 수분부족현상을 가속화시킨다. 또 히터 속 세균이나 먼지도 피부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여섯째, 생각날 때만 세탁하는 ‘배게 커버’ 사용하기

누구나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숙면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나온다는 호르몬이 피부노화를 늦춰준다는 사실은 옆집 아줌마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배게 커버는? 잘 때 두피에서 나오는 온갖 피지와 노폐물은 고스란히 베갯잇에 스며든다. 그저 생각날 때마다 세탁하는 베갯잇에 얼굴을 묻고 자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일곱째, 각질제거에 목숨 걸기

요즘 ‘닥토’가 유행이다. 닦아 쓰는 토너의 줄임말로 보통 각질제거화장품을 솜에 묻혀 각질을 없애는 것이다. 매일 하는 닥토는 물론 잦은 ‘스크럽’이나 ‘고마쥐’ 딥클렌져 이용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각질제거란 지나치게 쌓인 각질을 화학적·물리적 방법으로 없애는 것인데 이것이 도를 넘어서면 피부보호막까지 없애기 때문이다. 게다가 닥토로 매일 길들여진 피부는 스스로 턴오버주기를 챙기지 못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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