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 인공심장 이식수술 2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 인공심장 이식수술 20례 달성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1.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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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침습형 이식술 성공, 조기사망률 0% 등 기록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센터 심부전팀이 국내 최초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 20례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센터 심부전팀은 9월 6일 국내 최초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 2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12년 심장외과 이영탁·순환기내과 전은석 교수팀이 ‘국내 첫 연속류형 좌심실보조장치 삽입술’에 성공한지 6년만이다.

심실보조장치는 이식형 혈액펌프로 보통 좌심실에 많이 설치해 ‘좌심실 보조장치’라 불린다. 좌심실의 첨부와 대동맥 사이에 설치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퍼내는 방식이며 전기로 구동된다.

인공심장은 말기심부전으로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나 다른 병 때문에 심장이식을 받기 어려운 중증 심부전환자들에게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최후의 보루’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2012년 국내 첫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2세대)에 성공하고 2015년에도 국내 최초로 말기심부전환자에게 ‘3세대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성공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최다 26례 수술, 조기 사망률 0%, 최장 기간 유지 환자, 국내 첫 최소 침습형 인공심장 이식수술 성공 등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술받은 26명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8세로 남자 20명, 여자 6명이다. 이중 4명의 환자는 심장이식을 받고 기계장치를 제거했으며 19명의 환자는 이식받은 인공심장을 가지고 생존해 새 삶을 살고 있다.

심장뇌혈관병원 오재건 병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 인공심장 이식수술 2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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