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곳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저체온이 보내는 ‘안면마비 주의보’
“찬 곳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저체온이 보내는 ‘안면마비 주의보’
  • 양미정 기자
  • 승인 2018.11.10 0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면마비 방치하면 안면비대칭으로 악화
눈떨림 등 얼굴에 나타나는 다양한 이상신호 주의

유독 더웠던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도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체온이 낮아지면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각종 바이러스는 약해진 면역체계를 비집고 들어와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체온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갑자기 추워질 때는 안면마비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며 “안면마비는 대인기피와 우울증을 부르기 때문에 안면떨림 등의 전조증상이 발생했다면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안면마비는 기능적인 문제는 물론 대인기피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

■찬 곳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틀린 말 아냐

안면마비는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흔히 사람들이 ‘찬 곳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라고 하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기온이 낮으면 얼굴 근육이 긴장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안면부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해외 연구에 따르면 전날과의 기온차가 섭씨 2.25도 이상일 때 안면마비 발병위험도는 2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실제로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 나면 혈관 수축과 팽창을 주관하는 자율신경계가 급격히 교란된다.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안면신경 손상이 주원인이다. 안면마비의 대표증상 중 하나가 바로 안면비대칭이다. 만일 안면마비를 방치해 신경손상률이 70% 이상일 경우 얼굴 근육이 틀어지는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져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안면비대칭은 부정교합에 따른 저작기능장애, 소화불량 등 기능적문제에서부터 대인기피·우울증을 불러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안면마비의 전조증상인 눈 떨림증상을 추운 날씨 탓이라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체온에 비례하는 면역력…운동·체온조절로 키우는 것이 관건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낮아지는 것처럼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은 약 5배 증가한다. 따라서 생활습관개선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하며 땀을 흘리거나 일정시간 햇볕을 쬐는 것이 좋고 혈액흐름을 방해하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특히 대다수 현대인은 바쁜 일상에 쫓겨 피곤함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또 부족한 수면 시간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눈 떨림 현상을 비롯해 안면부위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단순 피로감으로 치부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안면마비를 1년 이상 오래 방치하면 안면비대칭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진다. 안면비대칭은 얼굴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어느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거나 상악·하악이 나란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오창현 원장은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나도 오랫동안 내버려두는 사람이 많다 보니 안면비대칭을 겪는 환자 또한 늘고 있다”며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장애 정도가 심한 경우 양악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때 단순한 미용성형술로 생각하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8-11-08 16:17:51
기자님 실제 원인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인거 아시잖아요 직접적 원인은 빼고 간접적 원인만 적은 이유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