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뚝딱? 수험생이 ‘쌍꺼풀수술’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간단하게 뚝딱? 수험생이 ‘쌍꺼풀수술’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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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커풀수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본인의 눈 모양, 얼굴비율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들은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잘 발휘하고 난 뒤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한 또 다른 준비를 시작한다. 바로 여유가 없어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외모에 좀 더 관심을 쏟게 되는 것.

수능시험이 끝난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 초중순은 성형업계에서도 ‘수능성형 성수기’로 꼽힌다. 이 중 학생들에게 가장 수요가 높은 수술은 단연 ‘쌍꺼풀수술’이다. 하지만 마음만 앞서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순 없다.

더멘토성형외과 배원배 대표원장은 “쌍커풀수술로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눈매를 완성하려면 특정 연예인이나 SNS 스타의 눈 모양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수술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얼굴 전체의 비율, 눈의 가로·세로 길이, 눈두덩이 지방량, 안검하수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꺼풀테이프 사용여부 알리세요!

요즘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눈을 커 보이게 만드는 학생들이 많다. 눈두덩에 접착제를 바르거나 붙이는 쌍꺼풀액(쌍액)과 쌍꺼풀테이프(쌍테)가 대표적. 이들은 눈두덩에 특수 테이프를 붙이거나 풀을 발라 눈꺼풀을 겹쳐주는 방식으로 인위적으로 라인을 만드는 일종의 보조기구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노화로 눈가 피부가 처지고 눈꺼풀이 두꺼워질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한다. 심하면 피부트러블, 각막손상까지 유발될 수 있다.

배원배 원장은 “쌍액·쌍테를 오래 사용했다고 해서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눈꺼풀이 처지고 두꺼워지면 매몰법(비절개식 수술법으로 눈꺼풀에 작은 구멍을 내 쌍커풀라인을 만드는 방법)으로도 충분히 수술할 수 있었던 것을 절개법(눈꺼풀이 처진 정도에 따라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후 쌍커풀라인을 만드는 방법)을 활용해야하는 등 수술방식에 변화가 생길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시력교정수술 잡았다면 쌍커풀수술은 뒤로!

수능 후 또 하나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가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이다. 만일 시력교정수술도 계획했다면 이것부터 먼저 한 뒤 쌍꺼풀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배원배 원장은 “시력교정수술 후 눈 안팎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없는 상태에서 쌍꺼풀수술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며 “가령 라식 후 얼마 되지 않아 쌍꺼풀 수술을 받으면 눈에 피가 들어가거나 지혈할 때 각막에 압박이 가해져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오세요!

쌍커풀수술을 결심했다면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 오는 것이 좋다. 생애 첫 성형수술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기도 쉽고 보호자 없이는 충동적으로 무분별한 수술을 선택할 위험도 있기 때문. 또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도 보호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배원배 원장은 “눈성형은 간단해보이지만 무분별하게 시행할 경우 부작용을 되돌리기 어렵다”며 “눈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수술에 앞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저렴하다는 이유를 우선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것보다 집도의가 모든 수술과정을 총괄하며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수술에 나서는 곳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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