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도 두들겨보고…수능 후 건강한 외모관리 위한 A to Z
돌다리도 두들겨보고…수능 후 건강한 외모관리 위한 A to Z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1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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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외모관리계획을 세우고자 한다면 자신이 하려는 분야의 주의사항을 먼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후 외모관리계획을 세우고자 한다면 자신이 하려는 분야의 주의사항을 먼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로 첫발을 내딛기 위한 큰 관문을 넘은 수험생들. 아직 입시일정이 남았지만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했던 외모관리계획도 하나둘씩 세울 때다. 시력교정, 쌍커풀수술 등 개인마다 선택은 다르지만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섣불리 선택해선 안 된다는 것은 모두 명심해야 할 사항. 수험생들이 외모관리계획 전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안경 벗고 싶어요”

두꺼운 안경에 의존했던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시력교정술이다. 하지만 시력과 각막두께 등에 따라 수술여부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정밀한 안과검사를 받아야한다. 수능 후 일정을 생각해 수술 후 회복기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어 뚜껑처럼 열어놓은 뒤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 후 각막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섹은 약물이나 레이저로 각막을 벗겨낸 뒤 시력을 교정한다. 두 수술 모두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지만 각막손상이 큰 만큼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라식은 3~4일, 라섹은 4~5일간 세안과 화장을 피하고 보호안대를 착용해야하며 한 달간 금주·금연해야한다.

스마일라식은 비싸지만 각막상피를 투과할 수 있는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속살만을 교정하기 때문에 각막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역시 일주일간 금주·금연해야하지만 수술 하루 뒤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문수정 병원장(안과전문의)은 “각막손상량이 적을수록 회복기간이 짧고 각막확장증, 감염 등 부작용위험이 적다”며 “하지만 모든 수술은 부작용위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본인의 눈 상태를 먼저 점검한 후 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력교정술 어렵대요”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도 고도근시·난시환자는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해 일반적인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 대신 눈 속에 난시용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외상으로 인해 자칫 렌즈가 돌아가면 눈 손상은 물론, 재수술을 받아야 해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전문의)은 “최근에는 난시교정술과 렌즈삽입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도 있어 난시교정용 렌즈만으로 교정했을 때보다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하지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로 관련 경험이 풍부한 병원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성형수술 괜찮을까요?”

성형수술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질 시기이지만 성형은 한 번 하면 되돌리기 힘든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우선 병원 내 마취과전문의가 상주하는지부터 체크해야한다. 특히 성형수술은 전신마취 또는 수면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마취과전문의가 상주해 적절한 마취제를 선택하고 수술 중은 물론, 수술 후에도 환자의 호흡과 맥박, 체온, 혈압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야한다.

또 철저한 감염관리시스템과 제세동기 등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이 갖춰져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성형외과는 특히 철저한 위생·감염관리, 살균 설비 도입, 마취과전문의 상주 등 안전한 의료환경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며 “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전문 자격을 갖춘 전문의와 함께 본인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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