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 29일 ‘2018 과학기자대회’ 개최
한국과학기자협회, 29일 ‘2018 과학기자대회’ 개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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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과학·기후변화대응·유전자의료기술·조현병 등 주제로 토론회 진행
한국과학기자협회는 각종 과학·의학이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올바른 방향 등을 모색·제시하는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과학기술정책과 과학·의학이슈를 주제로 29일(목)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8 과학기자대회’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과학기자대회는 각종 이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올바른 방향 등을 모색·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1부 대토론회에는 언론인이 중심으로 중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진단, 점검한다. 오후 2부 이슈토론회에서는 유사과학, 유전자 의료기술, 기후변화, 조현병 커뮤니티케어 등 올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됐던 4개의 과학·의학적 주제를 다룬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협회 소속 과학의학기자들을 대상으로 주제 공모를 해 총 35개를 접수받아 이를 9개 분야로 묶은 후 최종 대토론회와 4개 이슈토론회의 주제를 선정했다.

‘과학기술 현안 점검-문재인 정부 2년, 과학기술계 혁신 정책 대 진단’ 주제로 한 1부 대토론회에서는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이 ‘과학기술 혁신 정책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조성재 출연(연)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출연연의 위기와 과제’를 제목으로 출연연 위기의 본질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진두 한국과학기자협회장(YTN 부장)을 좌장으로 이주영 연합뉴스 부장,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부장 등 과학전문기자들과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본부장, 시민단체인 과실연(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의 민경찬 명예대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유명희 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조혜성 아주대학교 의학과 교수(전,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위원), 이성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찬현 (사)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 사무국장이 참여해 과학기술계 현안과 정책을 점검하는 토론을 벌인다.

이어 박근태 부장의 진행으로 현장에 온 과학 기자, 연구자들과 질의와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부 세션1은 ‘엉터리 유사 과학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가 ‘엉터리 유사 과학에 대한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을, 원호섭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언론 속 유사 과학 사례와 검증’에 대해 발표한다.

유용하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서울신문 과학전문기자)의 진행으로 김민수 조선비즈 팀장, 한국언론학회 과학보건환경위험연구회 회장인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위해평가 민간 전문위원인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이한보람 인천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사이비 의료 행위 퇴치에 앞장서 온 한정호 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올해 초 라돈사태처럼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연구 및 건강정보로 교묘히 포장해 국민을 속이는 유사과학의 폐해와 이를 근절하기 위한 전문가·언론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전자 의료기술, 인류 난치병 정복의 희망될까?’ 주제로 열리는 세션2에서는 국가생명윤리심위원장인 이윤성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의 축사가 있은 후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고문인 박기랑 씨드모젠 대표가 ‘유전자 진단 및 치료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을, 유승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향’을 발표한다.

이병문 매일경제신문 의료전문기자(부장)를 좌장으로 민태원 국민일보 부장, 김시영 아시아투데이 차장 등 의학전문기자들과 이수연 보건복지부 생명윤리과장, 김연수 충남대학교 신약전문대학원 교수, 김기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단장, 유승신 바이로메드 상무 등이 대한민국의 유전자 의료 기술의 현황과 바이오산업의 미래에 대해 토론한다.

세션3 ‘지구온난화와 1.5도의 의미’에서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이면서 IPCC보고서의 저자인 권원태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IPCC 1.5도 특별보고서의 의의’를, 성창모 고려대학교 그린스쿨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전략’을 발표한다.

이근영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좌장으로 윤지로 세계일보 기자, 김기범 경향신문 기자 등 환경담당기자들과 노동운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후연구과장, 예상욱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이창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부영 환경부 기후전략과 사무관이 참여해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신기후체제 아래에서 대한민국의 기후 정책 변화와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세션4 ‘조현병과 커뮤니티케어’에서는 김재진 대한조현병학회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의 축사에 이어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대한조현병학회 홍보이사가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미디어의 역할’을,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 전문위원인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정신장애인의 삶과 커뮤니티케어’에 대해 발표한다.

권대익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한국일보 부장)의 진행으로 김태열 헤럴드경제 부장, 김양중 한겨레 의료전문기자, 조민규 쿠키뉴스 차장과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단장인 윤석준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종국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이사장(국립공주병원 의료부장), 박기환 한국임상심리학회 회장(가톨릭대 심리학과), 이정하 (사)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대표가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편견, 또 지역사회 속에서의 수용과 포용적 복지 등의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김진두 한국기자협회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과학기자대회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학기술 및 의학보건 이슈들에 대해 언론인, 연구자,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책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의 의료보건권리가 향상되는 의견수렴 및 공론의 장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8 과학기자대회의 참가비는 없고 한국과학기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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