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양똑똑 씨의 수술 전 고혈압완화 프로젝트] 단짠·음주·야식 ‘유혹’ 떨쳐라
[고도비만 양똑똑 씨의 수술 전 고혈압완화 프로젝트] 단짠·음주·야식 ‘유혹’ 떨쳐라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1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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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마토주스 마시고
야외운동 대신 ‘홈트’
저염·저지방식 선택해야

양똑똑(여·27) 씨는 ‘키 168cm, 몸무게 120kg’로 BMI지수가 42.52인 고도비만환자로 ‘고혈압’은 그녀를 내내 괴롭혔다.

고혈압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고도비만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고도비만수술.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 교수는 “고도비만수술은 미용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삶의 질 개선과 생명연장을 꾀하는 수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고도비만을 질병으로 인정, 고도비만수술인 위밴드술, 루와이위우회술, 위소매절제술에 한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양똑똑 씨는 수술이 가시화될 때까지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인 고혈압을 조절하고 수술에 최적화된 몸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전 7시 : 기상 후 토마토주스 한잔

양똑똑 씨는 비타민이 가득한 토마토와 비트를 넣은 신선한 주스를 식전에 들이킨다. 이 두 식재료는 고혈압에 좋은 대표적 음식! 토마토에는 칼륨이, 비트에는 베타인성분이 풍부해 고혈압개선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오전 9시 : 바닐라라테 대신 '저지방' 카페라떼

우유를 좋아해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식빵 등을 즐겨먹었던 양똑똑 씨. 커피도 항상 달콤한 바닐라라테를 먹었지만 이제 저지방우유로 만든 카페라테를 찾는다.

■정오 : 단짠단짠 피하고 점심식사는 ‘저염식’

단짠단짠. 맛있고 기름진 음식은 고혈압환자에게 독극물과 같다. 양똑똑 씨는 저당, 저염, 저지방음식인 닭가슴살샐러드를 점심식사로 선택했다. 샐러드에 저당요구르트를 활용한 드레싱을 첨가했더니 맛과 영양은 2배! 평소 안 먹던 채소까지 싹쓸이한다.

■오후 7시 : 무알콜맥주로 ‘과음’ 피하기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아지는 술자리약속. 하지만 과음이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어 ‘무알콜맥주’를 선택한다. 또 음주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에 영향을 줘 당뇨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에 술을 권하는 상사 앞에서 당당히 'NO'를 외친다.

■오후 9시 : 미세먼지 영향 없는 실내자전거 타기

고도비만환자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섣불리 운동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양똑똑 씨. 국민체조를 활용한 철저한 준비운동으로 안전사고와 부상을 예방한 뒤 미세먼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자전거로 홈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운동 후 잠들 때까지 : 배고파도 야식은 절대 금물

운동 후 배가 고프지만 이때 야식을 먹으면 혈압이 ‘쭉쭉’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만 보충한다. 그녀는 더욱 건강해질 내일을 기대하며 수분섭취 2시간 후 꿈나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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