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속도 날개 다나…세 지원군 힘 합쳐 비임상시험 절차 ‘원스톱’으로
신약개발속도 날개 다나…세 지원군 힘 합쳐 비임상시험 절차 ‘원스톱’으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21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콜마-우정바이오-셀비온, ‘비임상/임상시험용 원료 및 제품생산을 위한 MOU’ 체결
한국콜마, 우정바이오, 셀비온이 ‘비임상 및 임상시험용 원료 및 제품 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셀비온 김권 대표, 한국콜마 이호경 대표,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
한국콜마, 우정바이오, 셀비온이 ‘비임상 및 임상시험용 원료 및 제품 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셀비온 김권 대표, 한국콜마 이호경 대표,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

신약개발은 큰 희망을 안겨주지만 그만큼 오랜 기간과 큰 비용이 소요된다. 새로운 물질을 연구해 개발한 뒤에도 동물시험 같은 비임상(전임상)시험을 거쳐 임상시험에 진입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비임상시험 기술과 인프라, 시험용 의약품 제조력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 또 시험용 의약품은 다품목 소량생산이 가능한 GMP 승인 업체에서 제조돼야 한다.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이러한 까다로운 요건으로 비임상시험 의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국내 제약사들을 위한 쉽고 빠른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나섰다.

한국콜마는 21일 정밀의학 CRO기업 우정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바이오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비임상/임상시험용 원료 및 제품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우정바이오는 1989년 설립돼 동물실험실 서비스 및 신약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셀비온은 2010년 설립돼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국내 제약사들이 비임상시험을 믿고 맡길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3사 협력을 통해 해당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축한 ‘One Stop Solution’을 제공하는 것.

우정바이오가 신약개발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원료를 생산하면 다품목 소량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국콜마와 셀비온이 각각 경구용, 주사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정바이오가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하면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작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쉽고 빠르게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국내 신약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콜마는 의약품 전 제형 생산이 가능해 향후 신약의 제품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신약물질을 개발해 놓고도 비임상시험이나 시험용 의약품 제조가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는 작은 기업들이 많다”며 “이러한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진입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