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유방암길잡이…양정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 ‘나 유방암이래’ 출간
친절한 유방암길잡이…양정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 ‘나 유방암이래’ 출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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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현 지음/알파소/184쪽/1만4800원

유방암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양정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이 이번에는 책을 통해 대중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선다. 양정현 센터장은 유방암 전문의로서 수십년간 쌓은 노하우를 한데 녹여 ‘나 유방암이래’를 집필, 25일 출간을 앞두고 있다.

책은 유방의 미학과 미술작품 속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흥미로운 내용들로 시작된다.

제1부에서는 유방암의 현황과 발병원인, 진단, 증상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제2부에는 유방보존술, 근치유방절제술 등 유방암의 다양한 치료 방법이 담겨있다.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최대한 환자 입장에서 풀어 설명했다. 현장에서도 늘 미소를 잃지 않고 환자를 대하는 그를 연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제3부에는 유방암수술 후 관리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퇴원 후 회복과정과 식이요법, 재발했을 경우의 치료법 등이 자세히 설명돼 환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4부에서는 ▲유방이 크면 유방암에 잘 걸리는지 ▲왜 우리나라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지 ▲커피가 유방암에 해로운지 등 우리가 흔히 갖는 유방암에 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

책 뒷부분에는 유방암을 겪은 환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궁금해하는 내용을 모아 정리했고 친절한 설명을 위해 용어에 대한 해설도 담았다.

양정현 유방암 센터장은 “매일 유방암 환자를 접하는 의사로서 유방암에 대한 안내서를 출간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이 책이 유방암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유방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특히 유방암 경험자인 책 출판사 대표에게 환자 입장에서 궁금한 점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책을 쓰는 데 많은 참고가 됐다는 전언.

양정현 유방암센터장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유방암 분야 권위자다. 1995년 유방암전이여부를 진단하는 ‘감시림프절 생검법’과 겨드랑이 부분에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겨드랑이 임파절 내시경수술’ ‘침검위 생검법’을 국내 최초로 시행, 유방암 치료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후 건국대병원 의무부총장과 의료원장을 지내고 현재 유방암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세계유방암컨퍼런스 회장, 한국유방외과술기 연구회 회장,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 유방외과 연구회 회장으로 학회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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