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의료진들, 유전자주사치료 배우러 국내로 한달음
중동 의료진들, 유전자주사치료 배우러 국내로 한달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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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병원,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의료진 연수 진행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주사를 통한 무릎관절염치료의 새 시대를 열었다. 유전자주사치료는 국내 업체에 의해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중등도 무릎퇴행성관절염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무릎관절에 1회 주사하는 것만으로 2년 이상 통증완화는 물론, 기능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혀졌다. 진통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수술을 고려해야했던 중기 이상의 무릎관절염환자들에게 그야말로 큰 희망이 됐다.

특히 무릎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만큼 이를 배우려는 해외 의료진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달려라병원은 27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진 7명과 먼디파마 아랍에미리트 법인 메디컬 디렉터 2명 등 총 9명이 병원을 방문해 유전자주사치료 연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려라병원은 “우리 병원은 유전자주사치료에 관한 경험과 임상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며 “지난 8월 집계 기준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전자주사치료 100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직접 준비 중인 달려라병원 손보경 원장은 “유전자주사치료는 세계 최초이며 동시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었기에 이를 필요로 하는 나라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내 의료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달려라병원에 따르면 이번 해외 의료진의 방문은 지난 9월 먼디파마 일본 법인 연구진의 방문에 이은 것이다. 특히 달려라병원은 먼디파마 일본 법인이 연수 후 국내 업체와 유전자 주사치료제에 대한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국내 제약 바이오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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