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모두 잃은 무치악환자 위한 ‘전악임플란트’ 주의사항은?
치아 모두 잃은 무치악환자 위한 ‘전악임플란트’ 주의사항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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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치악환자를 위한 전악임플란트는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인공치아를 한꺼번에 식립해야하는 고난이도의 시술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치악환자를 위한 전악임플란트는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인공치아를 한꺼번에 식립해야하는 고난이도의 시술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씹고 뜯고 맛보는’ 낙(樂)이 조금씩 줄어든다. 치아나 잇몸도 노화의 영향을 비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70대 이상 남성 및 여성의 약 50%가 치아나 잇몸문제로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상태라면 고충이 더 클 것이다.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틀니를 착용하기도 하지만 고정된 형태가 아니다 보니 음식을 먹다 빠지는 일이 허다하고 전용 세정제로 일일이 세척해야 해 관리도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다. 치아가 빠진 자리에 인공치아를 심는 치료법으로 특히 무치악환자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전악임플란트’라고 하는데 틀니와 달리 고정돼 있어 음식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또 틀니보다 저작력이 우수해 음식을 씹을 때도 잇몸에 부담이 덜하다.

연세굿플란트치과 김남균 대표원장은 “전악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받은 후 주의사항을 철저하게 지켜 관리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관련 경험이 적거나 필요한 의료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받을 경우 오히려 염증, 감각이상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무치악인 경우 한꺼번에 많은 인공치아를 식립해야해서 환자의 잇몸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시술계획을 세워야한다. 아울러 환자 대부분이 고령층이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을 사전에 꼭 확인해서 시술 전후 조절할 수 있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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