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국내 1호 나프로(자연임신)전문 간호사 배출
여의도성모병원, 국내 1호 나프로(자연임신)전문 간호사 배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1.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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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로임신센터 조미진 간호사, 국내 최초 나프로전문 간호사자격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 조미진 간호사는 국내 최초로 나프로 프렉티셔너 자격을 얻었다.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 조미진 간호사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나프로(자연임신)전문 간호사에게 부여되는 나프로 프렉티셔너(NaPro FertilityCare Practitioner,FCP) 자격을 획득했다.

나프로임신법은 자연적인 임신을 의미하는 ‘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다. 여성 스스로 질분비물을 관찰·기록해 임신관련 호르몬의 변화를 감지하고 가임기를 예측, 최적의 상태에서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나프로 프렉티셔너는 가임력을 반영하는 질분비물의 관찰, 기록법을 대상자에게 교육하고 지속적인 관찰과 기록을 유지·관리한다. 또 자료분석을 통해 난임의 원인을 예측하고 치료로 연계하는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한다.

나프로 프렉티셔너는 인간생식을 연구하는 미국 교황바오로 6세 연구소에서 1976년부터 진행 중인 나프로 전문가 양성과정 중 한 분야다. 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미국 난임협회의 회원으로 등록돼 나프로 전문가임을 공인받게 된다.

조미진 간호사는 2015년·2016년 두 차례 미국으로 파견돼 인턴과정 및 현장실사 등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했고 2018년 8월 최종자격시험에서 자격을 취득했다.

조미진 간호사는 “기존의 질분비물 관찰법을 객관화·체계화·표준화시킨 나프로임신법은 한번 배우면 평생 이용할 수 있는 여성건강관리시스템”이라며 “난임대상자뿐 아니라 모든 여성이 나프로임신법을 산부인과적인 건강관리에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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