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부른 조기 퇴행성관절염…치료 후 ‘이것’ 안 하면 말짱 도루묵
비만이 부른 조기 퇴행성관절염…치료 후 ‘이것’ 안 하면 말짱 도루묵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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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세포 치료, 수술부담 없고 회복속도 빨라 젊은층에 효과적
치료 후에도 식이·운동요법으로 정상체중 유지해야
비만은 무릎연골을 빠르게 손상시켜 퇴행성무릎관절염의 발병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특히 유전자세포 치료는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됐지만 치료 후 체중관리를 게을리하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비만은 무릎연골을 빠르게 손상시켜 퇴행성관절염의 발병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특히 유전자세포 치료는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됐지만 치료 후 체중관리를 게을리하면 언제든 재발할 있다.

체중이 증가하면 직격탄을 맞는 곳이 바로 무릎이다. ‘1kg 정도 는 것쯤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릎이 견뎌야하는 하중은 몸무게 대비 4배 이상이다. 즉 우리에게는 작은 변화일지 몰라도 무릎에게는 엄청난 큰 변화인 것이다.

특히 과체중이 지속되면 안 그래도 노화로 인해 닳는 무릎연골이 더 빠르게 손상되면서 생각보다 일찍 퇴행성관절염에 걸릴 수 있다.

더욱이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아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을 인위적으로 재생시키거나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를 받아야한다.

하지만 인공관절수술은 일단 무릎을 절개해야 해서 부담이 크고 회복 및 재활기간도 길다. 특히 젊은 퇴행성관절염환자들은 사회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 가운데 등장한 유전자세포 치료는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퇴행성관절염이라는 복병을 만난 젊은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

유전자세포 치료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인보사-케이(Invossa-K)를 활용한 새로운 무릎관절염 치료법이다. 국내 업체가 임상시험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유전자세포 치료제를 1회 주사하는 것만으로 2년 이상 통증완화는 물론, 기능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최철준 병원장은 “3개월 이상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시행했는데도 퇴행성관절염이 지속되는 중기 환자의 경우 유전자세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며 “시술시간이 15분 내외로 짧고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 퇴원도 가능해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층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유전자세포 치료 후에도 과체중인 상태라면 언제든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재발할 수 있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정상체중을 꾸준히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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