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따뜻하게, 호흡기는 촉촉하게…겨울철 아이 건강 지키는 생활 TIP
몸은 따뜻하게, 호흡기는 촉촉하게…겨울철 아이 건강 지키는 생활 TIP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3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타민D는 뼈 성장과 면역력개선에 좋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도 햇볕이 있는 낮에 아이와 함께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뼈 성장과 면역력개선에 좋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도 햇볕이 있는 낮에 아이와 함께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안 그래도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 최근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호흡기건강에 더욱 적신호가 켜졌다. 평택 함소아한의원 윤상진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겨울철 아이 호흡기 건강을 위한 생활관리 팁을 소개한다.

■공짜 영양제 ‘비타민D’ 섭취하기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아이 성장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 있다. 바로 햇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공짜 영양제 비타민D다. 하지만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어 비타민D가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금이나마 햇볕이 있는 낮에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햇볕을 쬐게 하는 것이 좋다.

윤상진 대표원장은 “비타민D는 뼈의 성장뿐 아니라 알레르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서 비염이나 아토피피부염, 천식이 있는 아이들에게 특히 필요하고 면역력도 개선해 감기,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일조량이 좋은 낮 12~2시 사이 20분 정도만 햇볕을 쫴도 몸에서 충분한 양이 합성된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비타민D가 함유된 영양제나 두부, 치즈, 달걀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족욕·마사지로 몸 따뜻하게 하기

겨울철 건강관리의 기본은 체온유지와 수분섭취다. 족욕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온도를 올려준다. 족욕은 38~40도 정도 온수에서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발부터 온기가 몸속을 타고 올라와 목과 코까지 덥혀주기 때문에 따뜻함이 오래 가고 수분대사가 원활해져 호흡기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다.

한창 뛰어놀 아이들에게 마사지도 효과적이다. 근육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종아리부터 시작해 허벅지, 등을 차례로 마사지해주면 아이 피부가 따뜻해진다. 이와 함께 따뜻한 물을 들고 다니며 자주 마시게 하면 건조함을 막을 수 있다.

■겨울뜸 치료로 감기 예방하기

감기가 자주 걸리는 겨울철에는 뜸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뜸은 호흡기와 관련된 혈자리에 따뜻한 쑥의 기운을 흡수시켜 외부의 찬 기운을 막고 몸 속 찬기운을 밀어내는 오래된 한방치료법 중 하나다.

윤상진 대표원장은 “목 뒤쪽의 풍지라는 혈자리는 바람으로 인해 상하기 쉬운 곳이어서 이곳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출 시 목도리를 둘러 뒷목을 따뜻하게 하고 젖은 머리를 말릴 때도 드라이기를 이용해 목 뒤쪽을 잠깐씩 덥혀주면 추위를 이기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