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L기금관리위원회, 통일의학발전 위해 5500만원 고려대에 전달
호암L기금관리위원회, 통일의학발전 위해 5500만원 고려대에 전달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2.0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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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L기금관리위원회가 북한이탈주민 치료 및 남북의료 교육지원을 위해 5500만원을 고려대학교에 전달했다.

호암L기금관리위원회가 고려대학교에 북한이탈주민 치료 및 남북의료 교육지원을 위해 5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식에는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과 김영훈 순환기내과 교수, 장광준 교우회 사무총장 등 고려대학교 및 교우회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또 호암L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정규택 호암L기금관리위원회장과 이기수 명예회장, 제재형 고대 교우회 고문, 이정구 회장, 허현정 전임 회장이 함께했다.

이날 호암L기금관리위원회는 통일 의료지원에 5000만 원을, 남북의료 교육지원에 5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고려대학교는 2016년 최초로 일반대학원에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을 설립하는 등 남북 보건의료 통합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 기부금은 그 의미를 더했다. 또 故 김일두 前 교우회장의 남다른 의지 덕분에 전달될 수 있었다.

정규택 위원장은 “이번 기부금은 김일두 前 교우회장이 2000년 라이온스클럽 회장직에 올라 봉사활동을 하던 당시 처음 조성됐다”며 “이후 김일두 회장이 작고하기 전 고려대의료원을 방문했고 그때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이탈주민들의 치료를 위해 기금을 썼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민족의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고려대의료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북관계의 긍정적인 물결에 맞춰 통일의학으로의 선도적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이번 호암L기금관리위원회 기부금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암라이온스 클럽창설자 제재형 고대교우회고문은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북한이탈주민이 소중한 치료의 기회를 얻고 통일의료에서 리더가 되는 고려대학교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통일보건의학협동 주임교수를 맡고 잇는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는 “고려대는 한반도의 평화가 뿌리내리고 있는 지금 통일의학 학문개척에 앞서 나가는 대학”이라며 “이번 기부금은 통일의학의 귀한 인재를 만드는데 필요한 씨앗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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