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위험천만 반려동물 하늘샷, 절대 찍지 마세요!
[카드뉴스] 위험천만 반려동물 하늘샷, 절대 찍지 마세요!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12.0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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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안전을 하늘로 날리고 찰칵!

위험천만 하늘샷, 절대 찍지 마세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요즘 SNS에서 강아지 하늘샷이 종종 보이는데요,
오늘은 강아지 하늘샷이 강아지 건강에, 
그리고 안전에는 괜찮은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최근 SNS상에서 큰 이슈가 된 ‘하늘샷.
강아지를 하늘로 던져 하늘을 배경으로
뜬 모습을 순간 포착해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샷은 한때 견생샷으로 통했습니다.
“너무 귀엽다” “강아지가 하늘을 나는 것 같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으며 유행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강아지가 하늘을 날아야 했지요.

#3.
곧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샷은 동물학대라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하늘로 던져진 강아지가 느꼈을 긴장과 공포,
보호자 강아지를 잘 받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부상이 학대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재치 있는 누리꾼들은 대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 하늘샷을 찍고 싶으면 던지지 말고 합성하세요.”

#4.
SNS에 하늘샷을 올린 누리꾼 일부는 
자신들도 강아지를 아낀다며 억울해 했습니다.

물론 그 누리꾼들이 강아지를 일부러 괴롭혔다고 
보긴 힘들기에 학대는 지나친 표현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 관한 상식이 너무 부족했다고 봐야겠죠.

강아지는 발이 땅에 닿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낍니다.
하물며 하늘로 높이 던져진다면∙∙∙
틀림없이 동공지진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5.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추락하는 강아지는 날개가 없으니
보호자 품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할 땐
충격으로 부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수의사 입장으로선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대표적으로 슬개골탈구와 골절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천문의 골화(骨化)가 불완전한 강아지는 
머리를 부딪치면 두개골 골절도 쉽게 일어납니다.
※ 천문 : 어린 시기에 존재하는 머리뼈 사이의 부드러운 막

#6.
다행스럽게도 현재 논란이 된 하늘샷들은 
SNS상에서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하늘샷이 강아지 안전에 가하는 위협을
누리꾼들이 경고하고 퍼뜨린 덕분입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니 이런 노력은 계속돼야겠죠?

#7.
하늘샷이 이슈가 된 김에 SNS에서 인기를 끄는
반려동물과의 놀이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놀이와 학대는 한 끗 차이일 수 있거든요.

모두 ‘반려동물의 입장’을 먼저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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