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치명적인 ‘바베시아 감염증’, 예방이 최선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치명적인 ‘바베시아 감염증’, 예방이 최선
  • 남효승 부산동물병원 다솜 원장ㅣ정리·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12.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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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승 부산동물병원(동물메디컬센터) 다솜 원장

이번 시간에는 진드기 매개 질환인 바베시아 감염증에 대해 알아보겠다. 주로 외부기생충 예방이 안 된 강아지들이 풀밭을 산책하는 과정에 감염된다. 이 질환은 예전에는 드물었으나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질환은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에도 방심할 수 없다. 진드기는 추위에도 잘 견디며 겨울이라고 강아지가 산책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바베시아 원충에 감염된 강아지는 7~21일의 잠복기 후 ▲극심한 빈혈 ▲고체온증 ▲황달 ▲오줌 색이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비틀거림 ▲창백함 ▲구토를 동반할 수 있다. 

진단은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전통적인 도말검사를 통해서 한다. 이후 PCR 검사를 통해 확진을 내릴 수 있다. 치료 시 빈혈을 교정하기 위한 수혈이 필요하다. 이때 혈액형검사 및 수혈적합성 평가를 통해 안정성을 확인한 후 진행해야한다. 이어 적혈구 내에 기생하는 바베시아 원충을 잡기 위해 약물치료에 들어간다.

바베시아 감염증에 걸리면 매우 위중한 상태로 몰릴 수 있다. 스트레스 및 여러 가지 요소로 재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감염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평소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외부기생충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며, 산책 후에는 반려견의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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