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첨단방사선 암치료기기 ‘바이탈빔’ 도입
보라매병원, 첨단방사선 암치료기기 ‘바이탈빔’ 도입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2.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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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이 첨단 방사선치료기기 바이탈빔을 도입,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치료한다.

보라매병원이 국내 시립병원 최초로 첨단 방사선치료기기 ‘바이탈빔’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방사선치료의 질을 높이고 많은 사람에게 전문성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병원은 올해 연말까지 장비 설치 및 조정의 과정을 거쳐 2019년 1월부터 새 장비를 활용해 치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치료기기는 기존보다 3배 높은 선량율로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 조기 암이나 전이성 암 치료 시 종양부위에 고선량 방사선을 정확히 조사하는 체부정위방사선수술(SABR)이 가능한 장비다. 해당 장비를 이용하면 간암, 폐암, 뇌종양, 전이암 등의 종양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 장비도입을 통해 체적변조방사선치료(VMAT)를 시행해 1~2분 내에 악성종양치료가 가능해졌다. 기존 기기로는 치료에 10~15분이 소요되던 것에 비하면 훨씬 빠른 속도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영상유도방사선치료를 활용해 환자의 치료 중 호흡주기를 영상으로 분석, 환자별 호흡움직임에 맞춰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어 완치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수지 교수는 “첨단 방사선치료기 도입을 통해 통합 디지털시스템화를 실현하고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환자에게 최적의 방사선치료를 적용하게 됐다”며 “보다 정밀하고 맞춤화된 방사선치료를 통해 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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