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활짝 웃게 됐어요” 해운대백병원, 러시아소년에 무료 구순열수술
“덕분에 활짝 웃게 됐어요” 해운대백병원, 러시아소년에 무료 구순열수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2.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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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이 나눔의료를 통해 러시아 소년에게 무료로 구순열수술을 시행했다. (왼쪽부터) 국제진료센터 박대희 책임부서장, 성형외과 이경아 교수, 루스란 보호자 페르트, 루스란, 고려관광개발 통역사 다샤, 문영수 병원장, 최영균 국제진료센터장.
해운대백병원이 나눔의료를 통해 러시아 소년에게 무료로 구순열수술을 시행했다. (왼쪽부터) 국제진료센터 박대희 책임부서장, 성형외과 이경아 교수, 루스란 보호자 페르트, 루스란, 고려관광개발 통역사 다샤, 문영수 병원장, 최영균 국제진료센터장.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러시아 소년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줬다.

해운대백병원은 나눔의료의 일환으로 선천적으로 구순열(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을 앓고 있던 러시아 소년 루스란(6)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나눔의료는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해운대백병원은 환자의 수술비 일체를 부담하고 고려관광개발은 통역 등 편의를 제공했다.

루스란은 러시아 현지 의료기관에서 심장질환이 있어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다행히 해운대백병원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돼,성형외과 이경아 교수의 수술로 밝은 미소를 되찾게 됐다. 루스란은 12일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의 보호자이자 러시아 마취과 의사인 페르트는 “섬세함을 요하는 수술을 이경아 교수님께서 너무 깔끔하게 해주셔서 놀랐다”며 “또 러시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간호사 선생님들의 매우 따뜻한 간호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또는 해외의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러시아 사하공화국(Sakha Republic)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귀금속 회사 알로사(Alrosa)와의 업무협약, ‘사하공화국 의료보험’과의 환자 의뢰를 위한 진료협약 등 러시아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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