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 대장암 정밀치료와 면역치료 논의 위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석학, 대장암 정밀치료와 면역치료 논의 위해 한자리에 모여"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12.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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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개교 70주년 및 경희대암병원 개원 기념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 개최

대장암 정밀치료와 암 면역치료의 석학들이 모여 새로운 암 치료 방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장암 치료의 지침을 논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진행됐다. 

경희대암병원은 14~15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4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희대 개교 70주년 및 경희대암병원 개원 기념으로 열린 심포지엄은 경희의료원과 한국외과학회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넥신,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후원했다. 

경희대암병원은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김창용 원장, 제넥신 성영철 회장,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최고과학책임자(CSO), 네오이뮨텍 양세환 사장, 지멘스 헬시니어스 이명균 사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경희대학교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 대외협력부총장,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병원장과 이길연 암진료센터장을 비롯해 국내외 보건의료산업 전문가 및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혁신적인 암 관리(Path-breaking Cancer Management)’로 국내외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했다. 주요 해외 석학은 암 정밀진단 분야 영국 로열마스덴 지나 브라운 교수, 대장암 정밀수술 분야 미국 하버드대부속병원 릴리아나 보데아누 교수와 미네소타대학병원 홀리오 가르시아-아귈라 교수, 면역학 분야 미국의 조나단 스프렌트 박사, 암면역치료제 개발 분야 워싱턴 대학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맥 치버 교수 등이다. 

대장암 정밀치료 및 암 면역치료 분야의 전문가는 열띤 토론을 진행하는 한편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희대암병원 정상설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에는 경희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치료백신개발 전문업체 ‘제넥신’이 참여했다”며 “암 치료 및 면역 치료에 있어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다뤄진 주요 내용은 3가지로 ▲대장암의 정밀진단 및 수술 ▲암 면역치료 ▲암치료 있어 한의학적, 치의학적 접근법으로 구성됐다. 대장암 환자의 증상별 진단을 통해 정교한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계획의 수립으로 장기 보존 및 치료 효과 극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이는 암의 직접적인 치료 외에도 한의학적, 치의학적 접근도 서로 논하는 자리로 국내외 전문가의 관심이 높았다. 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새로운 암 치료 영역인 ‘면역 항암제 개발’의 ‘하이루킨-7’의 임상 효능 발표는 혁신적 병용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대장암 치료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의 영상의학 전략(영국 로열 마스덴 지나 브라운 교수) ▲암 치료의 세계적 변화 추세(미국 미네소타대학병원 홀리오 가르시아-아귈라 교수) ▲암 치료와 면역세포(미국 조나단 스프렌트)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경희대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은 축사에서 “경희학원 설립자인 故조영식 박사는 47년 전 경희의료원 개원사에서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을 강조했다”며 “심포지엄에 참석한 많은 의학 관계자분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의학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 있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개원한 경희대학교암병원은 2015년부터 매년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이어오고 있다. 심포지엄은 진정한 의미의 ‘정밀의학’, ‘정밀수술’ 등 암 치료에 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해외병원인 ‘러시아 모스크바 암병원 62’와 13일 경희대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 및 상호교류를 본격화하며 국내 의료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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