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환자 골든타임 사수하라”…명지성모병원 뇌혈관센터팀
“뇌졸중환자 골든타임 사수하라”…명지성모병원 뇌혈관센터팀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2.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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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신경과·응급의학과 등으로 구성
환자 24시간 관리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
끈끈한 팀워크…진단정확도·치료방법 연구

겨울철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관은 급격히 수축한다. 이때 자연스레 혈압이 오르며 뇌졸중에 취약해진다. 실제로 뇌졸중은 추운 11월~3월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을 앓는 환자는 이 시기를 조심해야한다.

명지성모병원 허준 의무원장은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4시간 안에 혈전용해제를 투입하면 막힌 혈관이 뚫리면서 뇌혈관을 재관류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사수해야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가 세포손상을 막으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시간이 지나면 뇌졸중으로 뇌 일부분이 손상되면서 반신마비, 감각장애, 언어장애, 발음장애 등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이송된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해야하며 최대한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지성모병원 뇌혈관센터팀은 매일 환자의 치료방향을 심도있게 토론한다.

그중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고 이름이 났다. 실제로 병원은 국내 유일 3회 연속 보건복지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종합병원이다. 전문병원답게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하이브리드수술 및 시술을 집도해 빠른 대처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뇌졸중 집중치료실도 갖췄다. 뇌졸중환자는 하루나 이틀, 길게는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를 24시간 동안 관찰하고 신경학적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허준 의무원장은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과 진료지원부서로 구성된 뇌혈관센터팀은 매일 모여 환자의 치료방향을 논의한다”며 “재활을 포함한 다양한 부서와 협력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뇌혈관센터팀은 병원만의 자랑이다”고 설명했다.

중국동포와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특성에 따라 통역전담원도 있다. 통역 없이도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원·내외에 중국어를 표기하고 있으며 중국동포행사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을 2017년동안 찾은 외래환자수는 19만 명에 이른다. 특히 연평균 400건 이상의 뇌혈관내시술 및 혈관조영술을 진행할 정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허준 의무원장은 “뇌혈관질환을 중심으로 다른 진료과를 늘려 병원을 발전시키겠다”며 “지역사회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의무원장은 “내년초 준공을 목표로 외래센터도 공사 중이다”며 “외래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본원과 연결해 더 나은 환경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은 첨단의료장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멘스 3.0T MRI 장비, 혈관조영촬영기 Artis Zee Biplane XA, 근전도검사기 EMG 등을 도입했으며 증가하는 환자수에 맞춰 내년에는 MRI 3대, 심뇌혈관조영촬영기 2대, CT 1대를 보유할 예정이다.

허준 의무원장은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뇌졸중 심포지엄’에서 뇌혈관질환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또 향후 치매전담팀을 꾸리고 진료과를 늘리는 등 지역사회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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