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어김없이 온 ‘노로바이러스’…가족 중 감염환자 있다면?
한겨울 어김없이 온 ‘노로바이러스’…가족 중 감염환자 있다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2.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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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는 환자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한다. 특히 가족 중 감염환자가 발생했다면 문고리, 화장실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환자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는 환자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한다. 특히 가족 중 감염환자가 발생했다면 문고리, 화장실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환자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워지자 노로바이러스가 본격 활개를 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강력한 바이러스로 겨울부터 초봄까지 유행한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감염환자는 11월 둘째 주(11.11~11.17) 90건에서 12월 첫째 주(12.2~12.8) 147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며 이는 2~3일간 지속된 후 저절로 호전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은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노로바이러스는 환자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한다. 만일 환자가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손으로 만진 후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면 감염될 확률이 높다.

질병관리본부가 권고하는 집안 장소별 소독방법과 손씻기 방법.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은 각각 주의사항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이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후 적어도 이틀까지는 단체생활을 피해야한다. 또 집에서도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좋으며 수건은 반드시 따로 사용한다.

환자의 가족은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과 문고리, 물품을 소독하고 환자가 만졌거나 구토물에 오염된 식품은 폐기한다. 소독할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꼭 착용한 후 소독한다. 또 증상이 완화되기 전까지 다른 사람의 방문을 자제시키고 완쾌하더라도 집안 청소와 소독을 모두 마친 후 적어도 3일 후에 방문하게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라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나 음식 조리 또는 섭취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익히지 않은 조개류, 채소, 과일에 의해 감염될 위험이 높아 반드시 익혀 먹고 물도 끓여 마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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