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트러블엔 계절 없어…겨울에도 여드름 치료 해야죠”
“피부트러블엔 계절 없어…겨울에도 여드름 치료 해야죠”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12.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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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수홍 라엘라의원 원장

많은 사람이 ‘겨울엔 일조량이 적고 땀을 흘리지 않아 여름보다 트러블이 적게 발생할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여드름은 외부보다 내부요소와 관계가 깊어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며 모공각화증은 건조한 겨울에 발생확률이 더 높다.

라엘라의원 박수홍 원장은 “여드름은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피지분비 증가 ▲모공과각화로 인한 모공폐쇄 ▲피부장벽기능 손상 ▲유전 등이 원인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한 여드름은 각각 치료법이 다르다. 박수홍 원장은 “건성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피지조절제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건조가 악화될 수 있어 각각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드름치료 시 다양한 고출력 초음파레이저를 통해 수분균형을 맞춘 후 보습을 충분히 하면 건조함을 줄일 수 있다”며 “건조한 겨울에는 수분공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크림타입의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원장은 “피부질환은 원인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각각 원인에 적합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수홍 원장은 “피부질환은 원인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각각 원인에 적합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드름과 비슷한 형태인 모공각화증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박수홍 원장은 “간혹 피부에 발생한 모공각화증을 여드름으로 착각해 악화시킨 사례가 있다”며 “모공각화증과 여드름에 사용하는 연고는 각기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약물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모공각화증은 여드름과 달리 각질이 쌓여 닭살처럼 보이는 병변으로 같은 크기의 병변이 매우 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박수홍 원장은 “모공각화증은 각질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연고를 이용한 각질용해보다는 피부재생을 돕는 필링시술을 적용해야한다”며 ”재발이 잦은 만큼 피부재생주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생활습관까지 바꿔야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강조한 생활습관은 보습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무리한 자가필링으로 인한 2차감염 방지하는 것이다. 또 건조한 가운데 병변을 긁거나 자극하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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