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에게도 필요한 ‘수술 후 재활치료’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에게도 필요한 ‘수술 후 재활치료’
  • 김동인 부산동물병원 다솜동물메디컬센터 내과원장ㅣ정리·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12.21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인 부산동물병원 다솜동물메디컬센터 내과원장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도 재활치료의 필요성은 명확하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재활치료에 대한 보호자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동물 재활치료의 종류와 치료효과에 관해 간단히 소개하려한다.  

마사지

부드럽게 촉진하는 마사지와 수동운동(PROM, Passive Range Of Motion) 및 스트레칭을 포함한다. 

■ 운동치료

걷기, Fitpaws를 이용한 고유자세반사 강화운동, 가벼운 조깅 등이 있다.

■ 신경근육전기자극(NMES, Neuro-Muscular Electrical Stimulation)

근육경련 감소, 근육위축 예방, 근육강화, 혈액순환 증가, 부종 감소, 혈액공급 증가로 자연치유과정을 도와준다. 

■ 레이저(Photobiomodulation)

혈액순환 증가, 섬유질생산, 근육재생, 신경재생, 연골생산, 뼈재생 등에 도움을 준다. 

■ 침/전기침(Acupuncture/Electro-Acupuncture)

통증 경감, 수술 후 무통, 염증 감소, 근긴장감과 경련 감소, 신경재생 등에 효과가 있다. 

■ 수중러닝머신(UWTM, UnderWaterTreadMill)

물의 부력에 의한 관절의 부담 감소, 물의 저항에 의한 근력 강화와 다이어트, 물의 정수압에 의한 부종·종창·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 발차기를 함으로써 관절 가동범위를 늘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냉·온찜질, 재생치료(PRP, 줄기세포), 뜸 등 재활치료를 환자 상태에 맞게 실시한다.

수술 후 재활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필수적인 과정이다. 어떤 재활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수술 후 예후, 기능회복에 큰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재활치료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고, 때에 따라 환자가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도록 고려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