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집사들의 Mission Impossible
물이라면 질색하는 우리 고양이 목욕시키기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
물이라면 질색하는 고양이 때문에
목욕시키기 힘드시죠?
제가 몇 가지 목욕할 때 알면 도움 될 만한 것을 알려드릴 테니,
잘 들어보세요~~
#2.
‘수영하는 고양이’로 알려진 터키쉬 반(Turkish Van)처럼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긴 합니다만,
대다수 고양이는 물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양이가 지저분한 동물은 절대 아닙니다.
잘 알려진 대로 고양이는 연신 자신의 몸을 핥는 ‘그루밍’을 하는데요.
고양이 침에는 냄새를 없애는 성분이 있어
목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3.
하지만 그루밍에 정기적인 목욕까지 더해진다면
청결유지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법!
유분과 피부의 각질이 뭉쳐 고양이의 피부와 털에 붙는 경우 잘 떨어지지 않고
발가락이나 발톱 사이 등에 숨은 더러움도 무시 못 하거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양이 목욕시키기 미션에 아주 유용한 몇 가지 방법을 말이죠.
#4.
알아두면 유용한 고양이 목욕 방법 6가지
①고양이 피부는
사람의 피부보다 훨씬 예민하기 때문에
고양이 전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한다.
②고양이는 싫어하는 것을
무리하게 시키면 물거나 할퀴므로
목욕 전에 발톱을 깎는다.
#5.
③목욕물 온도는
너무 차지도 뜨겁지도 않게 유지하고
물을 살살 끼얹되
물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④샤워기를 사용한다면
고양이의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수압을 조절한다.
#6.
⑤고양이가 목욕을 싫어한다고
더디게 씻기면 더욱 스트레스를 받으니
빠른 시간 내에 목욕을 마친다.
⑥목욕이 끝나면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고
얼굴부터 잘 닦아 말린다.
#7.
참고로 고양이 목욕을
지나치게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tip
목욕 횟수는 장모종의 경우 주 1회,
단모종은 월 2회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8.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
만약 고양이에게 피부병이 있다면
수의사에게 검진을 받은 후 약용 샴푸를 사용해
권장횟수대로 목욕해야합니다.
자, 잘 아시겠죠?
그래도 막상 해 보면 쉽지 않을 거예요.
목욕하는 것이 힘들다면
동물병원 문을 노크해 주세요.
더욱 자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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