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성형, 개인별 ‘맞춤형 보형물시대’ 개막
이마성형, 개인별 ‘맞춤형 보형물시대’ 개막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3.07.26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7년 ‘코젤’이라 불리는 ‘코히시브젤’ 가슴성형보형물 국내시판이 허용됐다. 이후 가슴성형보형물은 ‘식염수백’에서 ‘코젤’이 대세가 됐다. 가격은 비싸지만 촉감이나 자연스러움이 월등했기 때문에 유방보형물의 흐름을 바꾼 것이다.
 

맞춤제작 가능한 ‘3D프린터 보형물’ 대세
 

최근 ‘3D프린터 보형물’이 성형 분야에 도입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D프린터 보형물이 각광받는 이유는 바로 맞춤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보형물은 대량생산이다 보니 개개인의 신체골격이나 상태에 맞출 수 없었다. 하지만 3D프린터의 등장으로 보형물도 개인별 맞춤생산이 가능해졌다.
 
 


현재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3D프린터 보형물은 ‘이마보형물’이다. 개인별로 만들어지다 보니 본인골격에 딱 맞는 보형물이 만들어진다. 3D-CT로 이마모형을 촬영, 3D프린터를 통해 실제 크기와 똑같이 의학적으로 안전한 재질의 이마보형물을 미리 맞춰 제작함으로써 ‘나에게 딱 맞는 보형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압구정새얼굴치과 김지혁 원장(구강악안면외과)은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이마뼈 모형과 보형물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수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며 “수술 전 가장 적합한 이마보형물 모양을 환자와 의사가 상의해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수술 전 석고본을 이용해 이마보형물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혔지만 이 방법은 이마 위에 붙은 피부에 석고본을 맞추는 것이라 오차발생확률이 있었다. 또 이마보형물이 딱 맞지 않아 위치가 변하거나 이마보형물과 이마뼈 사이가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아 그 사이에 물이 고이면서 볼록하게 나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김지혁 원장은 “이 방법은 이마뼈와 이마보형물이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어 물이 고이는 부작용 확률이 거의 없다”며 “이마성형은 재수술난이도가 높아 최대한 안전한 성형방법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30분~1시간 걸리던 수술 15분으로 단축
 

3D프린터 이마성형술의 시술시간은 15분 정도로 30분 이상 걸리는 기존 수술법에 비해 짧다. 수술 중 이마에 보형물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크기를 재단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빠른 수술로 출혈은 물론 멍과 붓기도 덜해져 회복도 빨라진다.
 

성형수술의 경우 무조건 저렴한 병원을 찾기 보다는 의사의 수술경험과 안전도 높은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기준이다. 또 지속적인 이마성형효과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이마지방이식은 이식 후 흡수가능성도 있고 지방 특성상 느낌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