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1일부터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시운영을 시작한다. 2019년 6월 준공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의 4개 층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정식개소할 예정이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9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운영지원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시행 지원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등 역할을 수행하며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로서 운영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새해부터 임시운영을 시작하면서 장애인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 지원할 계획이다. 환자는 진료비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6월 정식 개소하는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한 무단차 설계를 적용했으며 장애인환자가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납창구 및 전용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장애인환자의 치과치료에 필수적인 전신마취진료 시설을 갖추어 장애인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백승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건립준비단장(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은 “치과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장애인환자에게 조금이나마 빨리 치료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식개소에 앞서 임시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센터는 전국에 있는 권역센터와 함께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장애인 환자들의 구강건강을 개선,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