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신간]FBI 비즈니스 심리학
[헬스신간]FBI 비즈니스 심리학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1.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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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그대로 속지 말고 간파하라
조 내버로 지음/부키/360쪽/1만 5000원
조 내버로 지음/부키/360쪽/1만 5000원

‘3초의 법칙’이 있다. 이는 심리학에서 사람의 첫인상이 우리 마음속에 각인되기까지 단지 ‘3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첫인상'이다.

첫인상이 좋다면 대부분 일이 좋게 마무리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나쁜 인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약 40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의 연구를 살펴보면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표정이나 태도, 옷차림과 체형 등 외향적 요인이 55%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다음 38%는 목소리이며 7%는 말의 내용이라고 했다. 이 연구결과를 보면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외향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외향에 신경을 많이 쓴다. 하지만 외향에만 신경을 써서는 안 된다. 상대방에게 ‘YES’를 이끌어 내긴 위해서는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할 줄 알아야한다.

상상해봐라. 당신이 ‘비즈니스 심리학’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영업 미팅 도중에 상대방이 계속 목 근처를 쓰다듬는 행위, 대화를 나누던 직장 동료가 시종일관 팔짱을 끼고 있는 행동을 빠르게 포착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이 책의 작가 조 내버로는 전직 FBI 요원이자 세계 최고의 행동 분석 전문가로 활동했었다. 작가는 누구나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읽고 의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내 생각과 마음을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한다.

이 책은 총 2개의 부로 구성돼있는데 전반부에는 우리가 집과 직장에서 하루에도 수백 번씩 주고받는 몸짓 언어의 의미를 해석한다. 후반부는 ▲행동▲외모▲감정▲분위기▲상황▲속임수라는 키워드로 상대방을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사례를 통해 재미있고 손쉽게 알려준다.

가령 책 본문 중 ‘솔직하게 보이고 싶다면 반드시 두 버튼 정장을 입어라’에서는 정치인‧비즈니스맨‧변호사가 쓰리 버튼 정장보다 투 버튼 정장을 선호하는 이유는 “상대방에게 흉부를 많이 드러낼수록 더 정직하고 마음이 열린 사람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비즈니스 속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원하는 것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에 물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이렇게 답변할 것이다. “당신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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