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개발 중 글로벌신약, 세계 곳곳에 진출할 것”
한미약품 “개발 중 글로벌신약, 세계 곳곳에 진출할 것”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1.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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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JP모건 컨퍼런스서 권세창 사장 발표
비만·NASH·AML치료제, 주요 R&D 과제 선정
한미약품 R&D 총괄 권세창 사장은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R&D전략과 비전 등을 알렸다.

한미약품이 7일~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2019년도 R&D전략 및 비전 등을 발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40여개국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분야 최고 권위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 이영미 상무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R&D 부문 총괄사장인 권세창 대표이사가 9일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자료는 한미약품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권세창 사장은 주요 3가지 R&D 과제로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비만치료신약(HM15136) ▲NASH 치료신약(HM15211)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HM43239)를 꼽은 뒤 상세히 설명했다.

HM15136은 주 1회 제형의 바이오신약 주사제다. 이미 전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약동학적 변화 및 탁월한 체중감소효과를 입증했고 올해 2분기 임상 1상을 마치고 4분기 2상 진입이 예상된다.

현재 치료제가 없는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15211은 NASH 외에도 간섬유증치료에서도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3분기에 1상을 완료하고 4분기 중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AML 치료제 HM43239은 올해 1분기 미국 및 한국에서의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은 그동안 확인된 임상결과를 토대로 한미약품이 직접 중국시장에서의 개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폐암환자 40% 이상이 거주 중인 세계 최대 폐암치료제시장이다. 한미약품은 2022년 중국에서의 시판허가를 목표로 삼고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임상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 연구진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한 새로운 표적-면역 항암신약의 글로벌 임상도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다. 이는 종양괴사인자인 ‘TNF-알파’와 자가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인터루킨-17A를 펜탐바디로 연결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글로벌신약과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임상을 진행중인 신약이 빠르게 세계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 글로벌경쟁력을 가진 R&D를 통해 제약강국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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