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요실금 양에 따라 패드·라이너 구분…빠른 성장 가속화
유한킴벌리, 요실금 양에 따라 패드·라이너 구분…빠른 성장 가속화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9.01.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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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요구 맞춰 두 배 이상 성장…잠재 시장가치 2000억원 기대

유한킴벌리가 디펜드 스타일 요실금 패드를 새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빠르게 신장하는 요실금용 패드·라이너 시장의 성장을 가속하고 소비자편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의 요실금용 패드·라이너는 지난해 두 배 이상 성장하며 고객 수요를 확장해 가고 있다. 

대용량패드는 많은 양을 빠르게 흡수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초슬림 대용량 패드는 옷맵시를 중시하는 여성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대용량패드 및 초슬림 대용량패드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생리대처럼 대형·중형 등 크기로 표기하는 대신 요실금 양에 따라 대용량·안심대용량 등 용량으로 제품을 구분하기 시작한 것. 기존 패드도 중용량·안심중용량으로 표기를 변경했다고. 

유한킴벌리 디펜드 관계자는 “개인별로 요실금증상이 다르고 필요로 하는 제품흡수력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크기로 선택하는 기존 방식은 내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대용량패드는 옆샘 방지막과 파워 흡수 쿠션이 적용돼 많은 양을 빠르게 흡수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효과적이며 초슬림 대용량 패드는 얇고 강한 흡수력을 자랑해 옷맵시를 중시하는 여성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벼운 요실금에 사용되는 요실금용 패드·라이너는 국내에서 약 2000억원의 잠재 시장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미국에서 요실금용 패드·라이너가 전체 요실금용 제품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과반을 넘어섰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에도 요실금용 패드·라이너는 연평균 두 자리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우리나라에서는 패드·라이너가 요실금용 언더웨어의 10분의 1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주요 국가 사례와 마찬가지로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기존의 대형할인점과 슈퍼 외 다이소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으로도 취급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이번 신제품의 경우 미국·일본 요실금용 패드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것으로 검증된 흡수량 200~400ml을 대상으로 출시된 만큼 생리대를 요실금 대용으로 쓰던 고객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디펜드의 매출 일부를 ‘공유가치창출 기금’으로 맡기고 노령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진행된 유한킴벌리의 시니어일자리 사업은 총 500개 이상의 노령사회 일자리를 창출, 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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