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관절통…부위별 지압법 3
겨울철 심해지는 관절통…부위별 지압법 3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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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는 고령자나 근골격계환자들의 신음이 커진다. 무릎, 어깨 등 관절에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 겨울철 관절통은 간단한 지압법으로 완화할 수 있다. 관절통을 줄여주는 혈자리 지압법을 자생한방병원 이형철 원장 도움말로 알아보자.

무릎 안쪽 두 곳을 눌러주면 무릎관절 강화효과가 있어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

■무릎통증 느껴질 때는 ‘내슬안혈·외슬안혈’

한의학에서는 무릎 아래 양쪽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무릎의 눈 ‘슬안(膝眼)’이라 부른다. 슬안은 의자에 앉아 무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다.

무릎 안쪽을 ‘내슬안혈(內膝眼穴)’, 바깥쪽을 ‘외슬안혈(外膝眼穴)’이라고 부르는데 두 곳을 눌러주면 무릎관절을 강화해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 내슬안혈과 외슬안혈을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3초간 눌렀다 떼며 10회 정도 지압한다.

곤륜혈지압은 요통, 좌골신경통,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 등을 완화시켜주는데 효과적이다.

■허리·골반통증 해소하는 ‘곤륜혈’ 지압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곤륜혈(崑崙穴)’을 지압해보자. 곤륜혈은 바깥쪽 복숭아뼈와 아킬레스건이 만나는 움푹한 지점에 있다.

이형철 원장은 “곤륜혈지압은 요통, 좌골신경통,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 등을 완화시켜주는데 효과적이다”며 “지압법은 한쪽 발을 반대쪽 무릎에 올리고 곤륜혈을 엄지손가락으로 강하게 3초 이상 5회 지압하면 된다”고 말했다.

견정혈은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승모근을 풀어주고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의 기혈순환을 촉진한다.

■어깨근육 풀어주는 ‘견정혈’…목통증에도 효과적

어깨관절이 아플 때는 ‘견정혈(肩貞穴)’을 눌러주면 좋다. 팔을 아래로 늘어트린 상태에서 등 뒤쪽 겨드랑이에서부터 위쪽으로 엄지손가락 굵기만큼 떨어진 곳이 견정혈이다.

견정혈은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승모근을 풀어주고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의 기혈순환을 촉진한다. 견정혈을 손가락 끝으로 눌러주거나 원을 그리며 마사지해주면 어깨와 목 통증이 줄어든다.

이형철 원장은 “겨울철 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신욕, 온찜질 등으로 관절 주변 근육들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며 “통증이 느껴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근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라도 운동하거나 규칙적으로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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