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잡이, 양치할 때 왼손으로 ‘한 번 더’
오른손잡이, 양치할 때 왼손으로 ‘한 번 더’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9.01.23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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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 지키는 올바른 양치질방법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어금니 끝부분까지 꼼꼼히 닦기 어려워 번거롭더라도 왼손으로 한 번 더 닦는 것이 좋다.

대한예방치과학회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은 칫솔질할 때 잇몸과 치아 사이를 제대로 닦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700종 이상의 치아세균은 자칫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오른손잡이, 왼손으로 한 번 더

한손으로만 양치질할 경우 미처 닦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치주과 이정원 교수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어금니 끝부분까지 꼼꼼히 닦기 어려워 번거롭더라도 왼손으로 한 번 더 닦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양치법 ‘회전법’

가장 흔한 회전법은 손목스냅을 이용한다. 이정원 교수는 “치석제거와 잇몸마사지에 효과적이며 꼼꼼히 이물질을 닦아낼 수 있다”며 “하지만 칫솔질이 서툰 어린이, 통증이 심한 구강질환자는 따라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회전법은 칫솔을 잇몸과 치아 사이에 밀착한 뒤 손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닦는 방법이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이 닦고 음식물을 씹는 면은 약간 힘을 가해 앞뒤로 칫솔을 움직이며 진동을 줘 꼼꼼히 닦아야한다.

■어린이 위한 ‘횡마법·폰스법’

어린이에게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횡마법과 폰스법이 권장된다. 횡마법은 칫솔을 단순히 좌우로 왕복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하지만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를 마모시킬 수 있고 구석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어렵다. 폰스법은 이를 다문 상태로 원을 그리며 닦는 방법으로 잇몸마사지효과가 있다. 폰스법이 익숙해지면 회전법으로 전환하기도 쉽지만 혀쪽 면을 닦기 어렵고 치아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치주질환에 좋은 ‘와타나베법·바스법’

치주질환자는 잇몸에 조금만 자극을 줘도 통증이 생겨 양치질이 힘들다. 치주질환자에게는 ‘와타나베법’과 ‘바스법’이 권장된다.

와타나베법은 치아 사이 음식물제거에 효과적이다. 칫솔모를 위로 향한 후 30도 각을 만들어 음식물을 칫솔모로 이쑤시개처럼 밀어내는 방식이다. 잇몸마사지효과도 있어 만성치주염에 효과적이다.

바스법은 치아 옆면과 45도가 되도록 강모단을 치아와 잇몸사이의 틈에 삽입하고 수평왕복 진동운동으로 잇몸을 닦는 방법이다. 잇몸마사지효과가 있으며 치주염완화와 잇몸조직회복에 좋다. 하지만 잘못 따라하면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바스법만 시행할 경우 세정에 소홀해질 수 있어 회전법을 병행한 개량바스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정원 교수는 “무엇보다 신경써야할 곳은 잇몸질환에 가장 취약한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의 경계”라며 “치아와 잇몸경계는 칫솔질만 잘 해도 관리할 수 있지만 치아 사이에는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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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옥 2019-01-29 10:42:53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퍼가요